본문 바로가기
음악
2020.06.05 11:49

찔레꽃 - 이연실

조회 수 32413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3cff56306f600979c2df04961c6277be.JPG


찔레꽃 - 이연실

엄마 일 가는 길에 하얀 찔레꽃
찔레꽃 하얀 잎은 맛도 좋지
배 고픈 날 가만히 따먹었다오
엄마 엄마 부르며 따먹었다오.

밤 깊어 까만데 엄마 혼자서
하얀 발목 바쁘게 내게 오시네
밤마다 꾸는 꿈은 하얀 엄마 꿈
산등성이 너머로 흔들리는 꿈

엄마 엄마 나 죽거든 앞산에 묻지 말고
뒷산에도 묻지 말고 양지쪽에 묻어 주
비오면 덮어 주고 눈오면 쓸어 주
내 친구가 날 찾아도 엄마 엄마 울지마.

울밑에 귀뚜라미 우는 달밤에
기럭기럭 기러기 날아갑니다
가도 가도 끝도없는 넓은 하늘을
엄마 엄마 찾으며 날아갑니다.

가을밤 외로운 밤 벌레 우는 밤
시골집 뒷산 길이 어두워질 때
엄마품이 그리워 눈물 나오면
마루 끝에 나와 앉아 별만 셉니다.

?
  • ?
    風文 2020.07.15 17:01
    Chrome 에선 재생 되지 않습니다.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음악 좋아하는 나의 그룹 : 악단광칠(ADG7) - '임을 위한 행진곡' 風文 2024.05.18 106
공지 음악 Gerard Joling - Spanish Heart 風文 2024.04.20 392
공지 음악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風文 2023.12.30 15370
공지 사는야그 가기 전 風文 2023.11.03 17605
공지 음악 Elvis Presley - Return To Sender (Remix) 風文 2023.01.01 1257
공지 동영상 지오디(GOD) - 어머님께 風文 2020.07.23 2989
272 동영상 촛불을 뜨겁게 만든 할머니의 입담 風文 2016.11.15 10130
271 동영상 김재규 최후 진술 風文 2016.11.27 8437
270 동영상 노무현 보다 좀 쎈데 내 스타일 - 이재명 風文 2016.12.03 9736
269 동영상 Chinese Female Soldiers and Militias 風文 2016.12.04 9050
268 동영상 음...... 2 風文 2016.12.17 9794
267 동영상 성탄 축하-안드레 류의 "화이트크리스마스"와 공연 2 file 강화도령 2016.12.24 11823
266 동영상 백지영과 이선희의 잊지 말아요 1 風文 2017.01.08 14616
265 동영상 눈물바다가 된 자유발언 2017-01-07 風文 2017.01.08 13905
264 동영상 40분 만에 정리하는 한국 친일사 風文 2017.01.27 10702
263 동영상 예술? 분야야 많지. 하나만 파봐 風文 2017.01.29 11402
262 동영상 대한민국에서 법을 다루는 자들의 교본 風文 2017.01.29 10063
261 동영상 싶은 내 예술을 하는 사람. 난 평생 부럽다. 風文 2017.01.30 11396
260 동영상 감동광고 風文 2017.01.30 12790
259 동영상 시한부 딸, 면접나온 청각장애인아빠 風文 2017.01.30 11603
258 동영상 감동광고 - "엄마의 밥" 風文 2017.01.30 910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21 Next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