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샘문학상
2023.03.25 21:10

[특별창작상] 사랑이란 - 윤영환

조회 수 570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랑이란 - 윤영환

사랑이 보입니까?
사랑이 뭔가요?
먹는 건가요?

사랑을 정의 내리기 위해 우리는
몇천 년을 방대하게
글로 그림으로 표현해왔습니다.
정의 내려지더이까?
뭐던가요?
우리 이야기해봐요.
뭐던가요?

크게 한숨들이 마시며 환하게 웃고
뱉어내며 나누세요.
그러면 조금 더 가까워집니다.
마시고 뱉지 않으면
당신은 살아도 산 것이 아닙니다.

물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돌고 돌아
비로 내리고
다시 하늘로 올라
구름을 만듭니다.

사랑을 몰아 마시고
뱉어 주지 않으시면
누군가는 숨이 막혀 죽습니다.

뱉어낼 때
포장 좀 신경 쓰시고요.
아주 귀한 선물이잖아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 시사문단 한풀이와 죽음 그리고 배려 - 윤영환 風文 2023.10.19 670
20 샘문학상 [한국문학상] 유언 그리고 죽음에 관한 단상 - 윤영환 風文 2023.10.19 553
19 샘문학상 [한국문학상] 인간의 공전 - 윤영환 風文 2023.09.22 998
18 시사문단 가면 - 윤영환 風文 2023.04.16 808
17 시사문단 절대고독찬가 2 – 윤영환 風文 2023.04.16 885
16 시사문단 네 시간 - 윤영환 1 風文 2023.04.16 591
15 시사문단 아내에게 - 윤영환 風文 2023.04.16 540
14 화성시 나무 그늘서 - 윤영환 風文 2023.03.25 663
13 샘문학상 [특별창작상] 씨 뿌리던 사람 - 윤영환 1 風文 2023.03.25 617
12 샘문학상 [특별창작상] 언제나 네 곁에 2 - 윤영환 風文 2023.03.25 564
» 샘문학상 [특별창작상] 사랑이란 - 윤영환 2 風文 2023.03.25 570
10 시사문단 [등단수필] 기억 속 사진과 영상 - 윤영환 風文 2023.03.25 521
9 시사문단 [등단수필] 자연스러운 것을 방해하는 것들 - 윤영환 風文 2023.03.25 442
8 시사문단 [등단시] 언제나 네 곁에 - 윤영환 風文 2023.03.25 539
7 시사문단 [등단시] 절대고독찬가 - 윤영환 風文 2023.03.25 534
6 시사문단 [등단시] 그림자 - 윤영환 風文 2023.03.25 608
5 시사문단 [등단시] 그리움 - 윤영환 風文 2023.03.25 615
4 시사문단 [등단시] 이동식 레이더 - 윤영환 1 風文 2023.03.25 583
3 시사문단 [등단시] 갔나봐 - 윤영환 2 風文 2023.03.25 576
2 시사문단 [등단시] 초침 - 윤영환 風文 2023.03.25 642
1 화성시 엄마와 솜이불 file 風文 2022.10.27 76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Next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