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3.04.30 12:24

촛불 - 윤영환

조회 수 35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촛불

 

 

 

꺼질 때가 되었음인데

살랑살랑 바퀴 돌아 우는 것이

기생년 옷고름 같아 홀딱 빠져든다

몸이 녹아 바닥에 퍼져

떠안을 기세임에도 굴하지 않고

몸부림이 승무(僧舞)로 뒤바뀌어 숙연하다

심지가 붉어라붉어라 외치면

봉창 여지 마라 울며 춤을 춘다

 

 

 

 

詩時 : 2004.11.27 02:08 風磬 윤영환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수
17 사랑이란 - 윤영환 2 file 2023.02.04 497
16 헤어짐이 슬픈 이유 – 윤영환 2023.04.08 487
15 문득 - 윤영환 2023.04.30 477
14 동산(童山) - 윤영환 1 2023.04.30 477
13 갔나봐 2022.08.04 453
12 정(情)훔치다 잡힌 날 - 윤영환 1 2023.04.30 450
11 면도기 - 윤영환 2023.04.30 412
10 세풍(世風) - 윤영환 2023.04.30 373
9 절대고독찬가 2 – 윤영환 2023.04.30 371
» 촛불 - 윤영환 2023.04.30 358
7 복숭아 - 윤영환 2023.04.30 322
6 신기하지? - 윤영환 2023.04.30 313
5 시한부 인생 - 윤영환 2024.01.24 213
4 내 사랑이여 - 윤영환 2024.01.24 202
3 거부하며 - 윤영환 2024.01.24 187
2 저작권 - 윤영환 2024.01.25 152
1 2024 매년 날 기다리는 작은 정원 - 윤영환 file 2024.03.27 10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Nex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