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2.08.04 14:35

초침

조회 수 55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초침

숫자 3 위에 검지를 대고 초침을 막았다
바늘서 주둥이 떼어 낸 붕어마냥 파닥거리는 초침
시간을 붙들고 싶었다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아서
바늘 세 개를 모두 걷어 거꾸로 돌릴까하다 포기했다
지난 시간은 모두 사실이었으니까
초침만 막고 싶었다
왜 그랬을까
의미 없었는데
넘어가는 달력을 막아보려 했나
그렇지
앉아서 당하는 게 억울했을 테지

과거를 하나씩 버릴 때마다 미래가 두렵다.


詩時 : 20060503 07:15  風磬 윤영환
 


  1. 사랑하고 있다면 - 윤영환

    Date2023.04.30 Views608
    Read More
  2. 촛불 - 윤영환

    Date2023.04.30 Views359
    Read More
  3. 복숭아 - 윤영환

    Date2023.04.30 Views322
    Read More
  4. 헤어짐이 슬픈 이유 – 윤영환

    Date2023.04.08 Views496
    Read More
  5. 쓸만한 적중률 - 윤영환

    Date2023.04.01 Views554
    Read More
  6. 판결문 – 윤영환

    Date2023.03.03 Views646
    Read More
  7. 사랑이란 - 윤영환

    Date2023.02.04 Views499
    Read More
  8. 언제나 네 곁에 2

    Date2022.10.31 Views761
    Read More
  9. 풋내

    Date2022.09.25 Views930
    Read More
  10. 절대고독찬가

    Date2022.09.12 Views635
    Read More
  11. 언제나 네 곁에

    Date2022.08.21 Views627
    Read More
  12. 그림자

    Date2022.08.04 Views583
    Read More
  13. 그리움

    Date2022.08.04 Views823
    Read More
  14. 이동식 레이더

    Date2022.08.04 Views665
    Read More
  15. 갔나봐

    Date2022.08.04 Views460
    Read More
  16. 왜 쓰는 가

    Date2022.08.04 Views972
    Read More
  17. 초침

    Date2022.08.04 Views55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Nex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