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종 - 윤영환

by 風文 posted Apr 3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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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종

 

 

바람님 실어 오는 세상 속 흐름의 소리

깨어 있는 만물에

울림으로 전합니다

찰나들의 연()은 대기의 고리

가는 줄 하나 몸 걸어 놓고

고이면 끊어지는

나약한 세상 한켠에 달려

바람님만 기다립니다

 

 

 

詩時 : 20050502 23:15 風磬 윤영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