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2.08.04 15:22

그리움

조회 수 72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그리움

같은 하늘 아래 너와 내가 살아 있다면
이별이 아닐지도 몰라
서점에서 같은 책을 동시에 집어 든다면
같은 번호의 버스를 같은 정류장에서 기다린다면
같은 열차 앞 칸에 네가 앉아있다면
친구 결혼식 객석에서 널 본다면
모퉁이를 돌다 너와 부딪힌다면
아니면 훗날
너와 내가 같은 장소에 뿌려 진다면
새 한 마리 날아와 너와 나를 삼켜
한 몸속에서 너를 만난다면
그렇게
삶이 끝나 하늘 위에 너와 내가 산다면
이별이 아닐지도 몰라


詩時 : 2008.11.02 06:19 윤영환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수
17 사랑하고 있다면 - 윤영환 1 2023.04.30 541
16 촛불 - 윤영환 2023.04.30 289
15 복숭아 - 윤영환 2023.04.30 271
14 헤어짐이 슬픈 이유 – 윤영환 2023.04.08 425
13 쓸만한 적중률 - 윤영환 2023.04.01 437
12 판결문 – 윤영환 1 2023.03.03 557
11 사랑이란 - 윤영환 2 file 2023.02.04 405
10 언제나 네 곁에 2 1 2022.10.31 606
9 풋내 2 2022.09.25 830
8 절대고독찬가 2 2022.09.12 552
7 언제나 네 곁에 2022.08.21 548
6 그림자 2 2022.08.04 529
» 그리움 2022.08.04 728
4 이동식 레이더 2022.08.04 591
3 갔나봐 2022.08.04 407
2 왜 쓰는 가 1 2022.08.04 827
1 초침 2022.08.04 49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Nex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