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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27 04:27

빵집

조회 수 15991 추천 수 7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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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집



모자란 잠 떨쳐내고
쇼윈도 안으로 이마구슬 닦으며 부산한 사람들
아이들 학비, 셋방 탈출을 꿈꾸는 빵집
시커먼 연기에 고막 터질듯 한 소음은 없어도
공장 부품과 다른 게 뭐야
따뜻한 우유 한 모금과 시집을 한 장씩 넘기던
쇼윈도 안의 긴 머리 소녀는 이젠 없어
이 새벽 우유아줌마나 신문아저씨가 씹기엔
저 식빵도 사치가 된지 오래야
우리 동네 빵집은 그렇게 살아
주인 입에서 보증금 소리나오면
뭉개질 식빵들뿐이지


詩時 : ?  風磬 윤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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