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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6 14:32

경천대 10경

조회 수 27036 추천 수 3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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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의 공명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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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동안 몸이 몹시 아팠습니다. 눈을 뜨고 햇볕아래 나갈 수가 없어 두꺼운 커텐을 치고 어둔 방에 누워 끙끙 앓았습니다. 순간이었지만 몸도 마음도 다시 일으켜 세우기가 싫었고, 그대로 누워있는 일도 힘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머리 위로 덤프 트럭들이 지나가는 소리가 제 신음소리보다 더 크게 들렸고 늦은 밤까지 계속되었습니다. 제가 앓고 있는 사이 제 숙소에서 마주보이는 곳에 현장 사무실이 차려졌고 차량들이 제 집 앞을 지나 그리로 오고가고 있습니다.

지난 여름 늦은 밤 수경스님께서 전화하셔서 "여긴 지옥이야, 지옥이야" 시며 울먹이시던 생각이 났습니다.  스님께선 이젠 양지바른 곳에서 햇볕 쪼이며 편안해지셨을까요?













어찌 이곳을 흐트리려 합니까

                                                                      회상 모래벌


식당 아주머니께서 써오신 흰죽에 기운 차려 일어나 서울에 경천대 로드맵을 만들어가자 했던 일이 임박하기에 함께 자리했던 분들에게 전화를 드렸더니 그 사이 여러 가지 사건이 일어나 경황이 없었다고 합니다. 미루자는 눈치였지만 우기다시피 해 하자했습니다.













어찌 이곳을 흐트리려 합니까

내일이네요.                        .                   .


저 역시 이 순간까지 인화된 사진 한 장 없지만 그래도 경천대 거리 사진전에 참여합니다. 준비가 소홀하고 평일 낮 시간이라 많은 분들이 함께하기는 어려울 듯 하지만 일인시위라도 해야 할 것 같은 심정이라서요. 혹여해서 경천대 10경 사진 원본 웹에 올려드립니다. 필요한 분들은 다운 받으셔서 함께 해주세요.
웹하드 leewysu 비밀번호 1234  4대강 폴더 중 경천대 10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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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10경 사진은 제 홈에도 올려놓겠습니다. 지도와 비교하며 살펴보면 더 많은 것을 볼수 있습니다. 제가 경천대 이야기를 놓치 못하는 이유는 이곳이 낙동강 최상류이고 최전선이기 때문입니다.  














                                                                      회상들



아래 사진은 지난 1년 동안 오리섬 하부에서 일어난 일들입니다. 이제 그 위에 꽃을 가꾸고 나무를 심어 생태공원을 조성한다고 합니다.  상주 33경 낙동강 100경도 정리하고 있습니다. 제가 가진 기록들을 통해 할 수 있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깊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                                                                            .


이제 이 싸움은 막바지에 접어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교수모임에서 진행하고 있는 333현장 답사는 전문가들의 동행답사라는 점에서 교육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종교인들의 거리 기도도 계속되고 있으며 4대강 예산 전액 삭감을 위한 범국민 대회도 29일 5시 시청광장에서 진행됩니다.  

"한발 한발 나아가지 않으면 천리를 갈 수 없고, 작은 시내가 모이지 않으면 큰 강이나 바다를 이룰 수 없다"하였습니다. 우리가 걷는 한걸음 한걸음을 소중히 생각할 따름입니다.












                    ▶ 초록의 공명 www.chorok.org


매주 금요일 오후 3시 대한문 앞에서 경천대 길을 만듭니다. 함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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