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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09 12:22

경천대 시민 사진전

조회 수 26822 추천 수 3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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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천대 시민 사진전



전시 일정  : 오프닝 11월 8일 오후 6시 - 2011년 11월 14일  (10시 개관 - 8시 폐관)  
장소: 서울 종로구 인사동 조계사 경내  나무 겔러리
참여작가 : 이상엽, 최병성, 남준기, 최형찬, 김경철, 강병두, 지율  외 20인  













어찌 이곳을 흐트리려 합니까

                             .                   .


지금, 아름다운 경천대의 푸른 물줄기와 흰 백사장, 강이 만들어 놓은 기름진 평야가 4대강 개발 사업
으로 파헤쳐지고 있으며 6m의 강바닥 준설, 11m가 넘는 상주보 갑문 건설은 경천대의 비경을 흩트리고
강을 모태로 살아왔던 많은 생명체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깊은 물에서는 얕은 물에 사는 물고기가
살 수 없으며 모래가 사라진 강으로 아이들은 모래톱을 만들고 재첩을 주으러 가지 못합니다!

이에, 경천대 파괴를 슬퍼하고 안타까워하는 사람들이 훼손되기 전의 경천대 사진을 전시하여 정부가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는 4대강 사업의 진행과정을 사진이 보여 줄 수 있는 시각적인 방법으로 전달하고
우리의 선택에 어떤 문제가 있으며 우리가 잃게 될 것이 무엇인지 열어 보이고 정부와 국민들에게
그 보존을 호소하기 위해 마음을 모았습니다.  














2010년 1월 1일 일출                                                                                     .


.














이 기록들은 이 땅의 비명이며, 제 기도의 눈물입니다.                                                        .



상주 경천대 건너편에 있는 회상 마을에 들어온지도 꼭 1년이 되었습니다. 지난 일년 동안 이곳에 머물면서 하루도 맘 떠나 산 일 없는데 주먹에 쥔 모래처럼  일은 공이 없습니다. 집주인 할매에게 반년치 방값을 더 드리면서 누가 붙잡지도 않는데 떠날 수 없는, 떠나지 못하는 마음만 되삼켰습니다.

그래도 강가에 나가봅니다.
슬픈 강가를 배회한 수달의 발자국도 쫏고 이제 사라질 지도 모를 재첩도 캐내어 봅니다.
화엄경에 믿음은 도의 으뜸이요 공덕의 어머니라,  모든 선한 법을 기른다 하였습니다.
信爲道元功德母 長養一切諸善法 斷除疑網出愛流  示現開發無上道


깨달음의 말씀이기에 그 뜻을 접지 못하며 이 작은 노력들이 기적같은 소식으로 들려오리라 믿습니다.
부디 우리 국토가 처해있는 위기에 시선을 돌려 주시기를,
우리의 애끓는 시도들이 헛되지 않도록 걸음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어찌 이곳을 흐트리려 합니까

경천대를 지키는 일에 함께하여 주세요        .          .         .




- 경천대 관련 사진과 사연을 올려주세요 : cafe.daum.net/chorok9
- 출력하신 사진을 직접 가져오시면 사연과 함께 전시합니다

이 작업은 온- 오프를 통해 지속적으로 진행하려하며 상설 전시를 위한 모금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 참여 및 후원 문의 : 010-6634-1968(손전화), rev1968@hotmail.com(전자우편)
- 후원(사진출력 포함) : 국민은행 / 816902-04-249969 / 장세명
- 일일 프로그램 : cafe.daum.net/chorok9













          ▶ 어찌 이곳을 흐트리려 합니까http://cafe.daum.net/chorok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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