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좋은글
2010.09.06 11:36

이것이 4대강 살리기인가?

조회 수 30659 추천 수 38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초록의 공명 홈페이지









.


여름이 지나가고 마지막 계절이 닥아오고 있습니다.
이제 열매는 익고 나뭇잎은 떨어질 것이며 감추어졌던 것은 나타날 것입니다.













어찌 이곳을 흐트리려 합니까

                             .                   .


.

장마철을 지나며 잠시 멈짓햇던 오리섬 강변에 준설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불과 열흘 남짓한 공사 기간동안 강은 온통 뒤집혔고 사방은 요란한 굉음 뿐입니다.
그래도 저는 날마다 강가에 나가 강을 향하는 기도를 멈출수가 없습니다.


오늘부터 5차례에 걸쳐 한겨례에 오리섬 공사 현장을 실은 4대강 반대 광고가 나갑니다.
그동안 오마이 블러그를 통해 모인 독자 후원금과 기사고료, 그리고 신문사의 배려입니다.
제가 특히 이곳 상주에 안착하고 광고운동까지 하는 이유는 이곳이 낙동강 최고의 비경이라고 부르는 경천대 부근이라는 이유도 있지만 기실은 지금 많은 사람들은 4대강 사업에 대해서 막연하게 밖에 알지 못한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우리가 짐짓 신문의 지면이나 전파매체를 통해 보는 현장은 어쩌면 정부가 보는 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시속 80km의 속도로 현장을 지나갈 때도 우리는 2차원 이상의 풍경을 볼 수는 없습니다. 현장에 있으면 모래 한 알, 돌맹이 하나도 나와 1 : 1 대응되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더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습니다.













어찌 이곳을 흐트리려 합니까

위 사진은 한겨례에 올린 광고사진이며 사진을 클릭하면 동영상으로 옮겨갑니다.



이시점에서 제가 할수 있는 일은 현장의 소식을 전하는 일 밖에는 달리 할 수 있는 일이 없어
날마다 오리섬 공사 현장부근에 나아가 트위터를 통하여 나날의 일지를 올리고 (chorokorg)
나름 블러그와 홈피를 통해서도 소식을 올리고 있습니다.

주위분들은 그런 저를 보고 "참 독하다"고 하기도 합니다. 그걸 어떻게 매일 보고 있냐고 ....

때로 무기력한 깊은 슬픔이 꿈속에서까지 찾아옵니다.
불안한 꿈에서 깨어나면 저는 佛家의 게송 한 구절로 마음을 다스립니다.


唯願諸佛 作證明 寧捨身命 終不退
원컨대 모든 부처님이시여 증명하소서. 차라리 목숨을 버릴지언정 끝내 물러서지 않겠나이다.












                     http://twitter.com   : 초록의 공명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동영상 황석영 - 5.18강의 new 風文 2024.05.22 106
공지 음악 좋아하는 그룹 : 악단광칠(ADG7) - '임을 위한 행진곡' update 風文 2024.05.18 241
공지 음악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風文 2023.12.30 17026
공지 사는야그 가기 전 風文 2023.11.03 19366
공지 음악 Elvis Presley - Return To Sender (Remix) 風文 2023.01.01 1318
1449 동영상 Rick Astley - Never Gonna Give You Up 風文 2020.07.07 1954
1448 동영상 세븐틴 - Left & Right 風文 2020.07.09 1959
1447 그림사진 그리스도의 부활. file 風文 2022.06.14 1959
1446 길 잃은 양 바람의종 2007.01.23 1960
1445 칡넝쿨로 다리를 놓다 風文 2020.07.04 1969
1444 동영상 Angel - Sarah McLachlan, Josh Groban 風文 2020.06.08 2004
1443 이글저글 風磬 2006.11.19 2006
1442 착한 뒤끝은 반드시 있다 風文 2020.07.14 2009
1441 동영상 Rammstein - Asche zu Asche 風文 2020.07.21 2015
1440 동영상 Toni Braxton - Un-Break My Heart 風文 2020.06.08 2018
1439 동영상 a-ha - The Sun Always Shines on T.V. 風文 2020.07.07 2018
1438 동영상 a-ha - Touchy! 風文 2020.07.07 2020
1437 신으로 남아있는 임경업 風文 2020.07.05 2022
1436 이글저글 風磬 2006.12.12 2028
1435 이글저글 風磬 2006.11.15 2036
1434 이글저글 風磬 2006.12.10 2039
1433 이글저글 風磬 2006.11.02 2063
1432 동영상 런치 - 어떻게 지내 風文 2020.07.17 2065
1431 동영상 김범수 - 보고싶다 風文 2020.07.21 207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