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27611 추천 수 2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초록의 공명 홈페이지









.


.














.                               .


상주는 유독 물길이 많은 도시이다. 경천대에 올라가 둘러보면 상주시를 중심으로 산이 병풍처럼  둘러있고  그 산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상주 시내를 에둘러 기름진 평야를 이루며 낙동강으로 흘러든다.

월악산 물줄기인 영강과 소백의 물줄기인 내성천, 태백에서 발원 한 안동천 , 속리산을 발원한 병성천과 보현산의 위천이  모두 상주 땅에서 낙동강과 만나 세가 커져 드넓은 구미 선산 평야를 이룬다.

이렇듯 상주는 큰 물줄기들이 실어다준 퇴적층이 쌓여 만들어진 지형이기에  지대가 낮고 땅이 비옥하여  쌀생산지로 유명하다.














.                                       .


물길이 많은 만큼 뚝방도 많고 뚝을 따라 만들어진 제방길이 비교적 한가해서 시내를 나갈 때는 자전거를 타고 이 제방길을 이용한다. 때대로 병성천을 지나 남천, 혹은 북천으로 올라가다가 물가에 헤엄치는 수달이나 풀숲으로 달아나는 담비를 만날 때가 있다. 그럴 때면 멈추어서 몇 번인나 그 이름을 불러주곤 한다.    아직은 평화로와 보이지만 그러나 머지않아 이곳도 준설 작업이 시작 되고 제방이 다시 쌓아지면 그동안  터잡고 뿌리내렸던 생명붙이들이 어디로 떠나게 될지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


오늘은  병성천을 지나다가 천연기념물 327호인 원앙 20여 마리가 이제막 부화한듯 어미를 졸졸 따라 다니고 있는 장면과 마주쳤다.  

지난날 독일에서는 고철도가 지나가는 700m반경에 희귀새 능에 삼십마리 정도가 산다고 하여 독일 정부는 1년 동안 공사를 멈추고 건설계획을 전면 수정했다고 한다.  

현제 병성천에는 원앙이 무리져 서식하고 있는 곳에서 불과 1km 도 채 되지 않는 곳에서 골재 췌취 공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병성천에 원앙이 산다는 조사라도 되어있는지 모르겠다.
개개인의 인식이 전환되지 않으면 법령이 산처럼 두꺼워도 서로 바라보며 낮붉힐 일조차 없을 것이다.












          ▶http://cafe.daum.net/chorok9
            어찌 이곳을 흐트리려합니까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동영상 황석영 - 5.18강의 風文 2024.05.22 9555
공지 음악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風文 2023.12.30 40328
공지 사는야그 가기 전 風文 2023.11.03 42607
공지 동영상 U2 - With Or Without You (U2 At The BBC) 風文 2019.06.20 4712
1018 문화의 171가지의 표정 : 4. 피부미용제는 무엇으로 만들었을까? 바람의종 2012.01.02 3903
1017 누란 바람의종 2007.12.20 3904
1016 식지 바람의종 2008.02.13 3911
1015 동영상 트와이스 - KNOCK KNOCK 風文 2020.07.30 3912
1014 불구대천 바람의종 2008.01.20 3916
1013 양두구육 바람의종 2008.02.15 3924
1012 그 말을 왜했던고 바람의종 2008.04.20 3925
1011 어부지리 바람의종 2008.02.18 3933
1010 사이비 바람의종 2008.01.27 3939
1009 대기만성 바람의종 2007.12.21 3946
1008 불을 내뿜는 사나이 바람의종 2010.05.12 3946
1007 음악의 아버지 오르페우스의 이야기 바람의종 2010.04.01 3953
1006 르네상스 이데올로기를 넘어서서 바람의종 2009.08.29 3965
1005 낙양지가 바람의종 2007.12.16 3966
1004 유럽 중세도시의 실상 바람의종 2009.08.04 3966
1003 문화의 171가지의 표정 - 3. 동화의 테마는 본래 끔찍하고 잔인하다 바람의종 2011.11.24 3971
1002 삼십육계 바람의종 2008.01.31 3975
1001 도청도설 바람의종 2007.12.23 3977
1000 첫인사(등업신청) 안녕하세요...신참입니다. 골드 2020.09.07 397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