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6.10 17:47
나는 누굴 죽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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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빈데요."
"네"
"뮤지컬 화려한 휴가에 두분이서 오실 수 있는데 같이 오실분 있으신가요?"
"있었는데 죽었어요."
"그럼 혼자라도 오실 수 있나요?"
"아까운 표인데 좋은 커플 주세요. 혼자가면 낭비잖아요? 오히려 그게 더 좋은 것 같은데요."
"그래도 괜찮으시겠습니까?"
"네. 그렇게 하세요. 한사람보다 두사람이 가면 더 낫잖아요."
"양보 고맙습니다. 그럼 다른 분께 드리겠습니다."
"네 고맙습니다."
전화를 끊고 한참 생각에 잠겼다. 나는 누굴 죽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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