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40261 추천 수 5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죽더라도 한 날에…


지병을 앓던 남편이 세상을 떠나자, 10분 뒤 아내 또한 갑자기 숨져 함께 세상을 떠난 부부의 이야기가 중국을 놀라게 하고 있다.



중국 우한시 차이덴구에 사는 천(陳·81)씨는 지병을 앓다가 지난 27일 오후 2시경 세상을 떠났다.


동갑인 부인 위(餘·74)씨와 미리 소식을 듣고 모인 가족들은 천씨의 임종을 보자마자 울음을 터뜨리며 안타까워했다.



이때 위씨는 남편의 죽음을 지켜보고는 매우 힘들어하며 목 놓아 울다가 쓰러져 갑자기 숨을 거두고 말았다. 천씨가 사망한지 고작 10분 밖에 지나지 않은 시간이었다.


놀란 가족들은 곧장 구조대에 신고했지만 위씨는 더 이상 숨을 쉬지 않았다.



두 노인에게는 딸 4명과 아들 1명이 있으며, 당시 두 노인의 임종을 지켜본 큰 며느리는 “시아버님께서 세상을 떠나시고, 가족들은 시어머님에게 ‘진정하셔야 한다.’고 달랬지만 끝내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셨다.”면서 “두 분의 식지 않은 애정을 다시 한 번 보게 됐다.”고 말했다.



결혼 전부터 지병을 앓아 온 천씨 부부는 60년이 넘도록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서로를 돌봐왔다. 비록 할머니의 건강은 눈에 띄게 호전됐지만 할아버지는 결국 병마를 이기지 못했다.



주민들은 “두 사람이 이렇게 한꺼번에 가신 것을 보니, 마냥 슬퍼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기뻐할 수도 없어 난감하다. 하지만 두 사람이 하늘에서도 평온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동영상 황석영 - 5.18강의 風文 2024.05.22 9032
공지 음악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風文 2023.12.30 37744
공지 사는야그 가기 전 風文 2023.11.03 40160
공지 동영상 U2 - With Or Without You (U2 At The BBC) update 風文 2019.06.20 4413
1150 좋은글 두 수사의 밀 베기 바람의종 2010.04.17 35283
1149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 바람의종 2007.02.18 3155
1148 두주불사 바람의종 2007.12.27 3820
1147 둥근 박과 둥근 달 바람의종 2010.10.15 25598
1146 뒤로도 날 수 있는 벌새 file 바람의종 2010.02.09 4313
1145 드라마 보러 갈래요 4 하늘지기 2007.10.29 20738
1144 드라마(drama) 바람의종 2007.02.19 3368
1143 듣지 못하는 소리 바람의종 2011.02.05 27280
1142 들의 꽃, 공중의 생 바람의종 2007.02.20 3116
1141 첫인사(등업신청) 등업 부탁드립니다. 1 베이스짱 2022.09.13 2194
1140 등용문 바람의종 2007.12.28 3551
1139 디스크(disk) 바람의종 2007.02.21 2839
1138 디오게네스(Diogenes) 바람의종 2007.02.22 5086
1137 딸꾹질 멈추는 법 바람의종 2010.04.19 29623
1136 좋은글 때론 섬이 되고 때론 강이 되는 하중도 .- 3신 바람의종 2010.06.19 24715
1135 음악 떠나가는 배 - 정태춘, 박은옥 風文 2022.08.27 1518
1134 낄낄 뛰는 자 위에 나는 자 風文 2014.12.07 20179
1133 뜨고도 못 보는 해태 눈 바람의종 2008.04.29 4931
1132 좋은글 뜻을 이루는 지름길 바람의종 2010.03.05 2999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