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40277 추천 수 5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죽더라도 한 날에…


지병을 앓던 남편이 세상을 떠나자, 10분 뒤 아내 또한 갑자기 숨져 함께 세상을 떠난 부부의 이야기가 중국을 놀라게 하고 있다.



중국 우한시 차이덴구에 사는 천(陳·81)씨는 지병을 앓다가 지난 27일 오후 2시경 세상을 떠났다.


동갑인 부인 위(餘·74)씨와 미리 소식을 듣고 모인 가족들은 천씨의 임종을 보자마자 울음을 터뜨리며 안타까워했다.



이때 위씨는 남편의 죽음을 지켜보고는 매우 힘들어하며 목 놓아 울다가 쓰러져 갑자기 숨을 거두고 말았다. 천씨가 사망한지 고작 10분 밖에 지나지 않은 시간이었다.


놀란 가족들은 곧장 구조대에 신고했지만 위씨는 더 이상 숨을 쉬지 않았다.



두 노인에게는 딸 4명과 아들 1명이 있으며, 당시 두 노인의 임종을 지켜본 큰 며느리는 “시아버님께서 세상을 떠나시고, 가족들은 시어머님에게 ‘진정하셔야 한다.’고 달랬지만 끝내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셨다.”면서 “두 분의 식지 않은 애정을 다시 한 번 보게 됐다.”고 말했다.



결혼 전부터 지병을 앓아 온 천씨 부부는 60년이 넘도록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서로를 돌봐왔다. 비록 할머니의 건강은 눈에 띄게 호전됐지만 할아버지는 결국 병마를 이기지 못했다.



주민들은 “두 사람이 이렇게 한꺼번에 가신 것을 보니, 마냥 슬퍼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기뻐할 수도 없어 난감하다. 하지만 두 사람이 하늘에서도 평온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1. 황석영 - 5.18강의

  2.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3. 가기 전

  4. U2 - With Or Without You (U2 At The BBC)

  5. 해군, 해병 공동 의장대.

  6. No Image 14Jan
    by 바람의종
    2013/01/14 by 바람의종
    Views 46044 

    “서글픈 자기분열” 장정일, 김지하 시인에 직격탄

  7. 문장부호 개정안

  8. 영화 ‘위대한 침묵’의 카르투시오 수도회

  9. 사이버문학광장, 문장에서 알려드립니다.

  10. No Image 13Jul
    by 바람의종
    2009/07/13 by 바람의종
    Views 45158 

    ‘랜드마크(landmark)’는 ‘마루지’로 다듬었습니다.

  11. Forest (숲) - 자연 치유 음악 (Isotonic Sound)

  12. 내일이면 시집가는 딸에게

  13. “암보다 무서운 게 절망…사랑한다고 용기 내 말하세요”

  14. 피드백 쫌

  15. 풍경님 정말...

  16. 연예인 자살이 뉴스감인가?

  17. No Image 13Jul
    by 바람의종
    2012/07/13 by 바람의종
    Views 42486 

    신비로운 태양 플레어 현상

  18. No Image 21Jan
    by 바람의종
    2008/01/21 by 바람의종
    Views 42289 

    휴대전화 받을때도 요금부과 검토

  19. 잎위에 꽃이 피는 '루스쿠스 아쿨레아투스'

  20. 가기 전

  21. 10월 서울·대구서 가톨릭 성령쇄신대회<세계일보>

  22. 2013년 희망의 사자성어 ‘除舊布新’

  23. 강아지들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