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0.04.18 18:40

고단한 길

조회 수 26509 추천 수 38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마음이 아플 때는 글로 풀어 내야 진정한 글쟁입니다.


대문에 글이 자주 올라오니 안심이 되는군요.


여전히 소주를 사랑하시는 것 같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아니 사회주의 사회의 삶이 어떤 형태인지 정확하게 몰라 감히 단언할 수 는 없지만 최소한의 돈벌이는 필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글쟁이는 글만 써, 작가로서 위상이 있어야 하는데  이놈의 세상이 그리 녹록치가 않습니다. 그려.


무엇이든 일을 해야 될 것입니다.


후원이니 뭐니 해도 노동을 하지 않으면 소주는 커녕  밥도 못 먹고 살 상황이니 말입니다.


 


 


예술인 들이 밥다운 밥을 먹고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예술인들이 있어 삶이 풍요로워지고 깊어지는 것 기정사실인데


그 값을 제대로 치르려는 이들이 많지도 않을 뿐더러 책임을 져 주는 곳도 없습니다.


진실로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조카가 작가의 길을 걷고 있는데...


바라보는 시선에 안타까움만 가득합니다.


인간답게 살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으려는지... 


 


같이 살기로 했다는 그 분은 전화 왔었는지 궁금합니다.


같이 살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팬으로서.

?
  • ?
    바람의종 2010.04.18 19:19

    뉘시온지는 모르오나 늘 진심을 담은 문장을 띄엄띄엄 보내시니 정겹습니다.


    그 문장들을 믿고 참회원으로 올려드립니다.


     


    조카가 작가의 길을 간다고요? 뛰어나거나 천재가 아니라면 말리세요. 말려도 후회 없을 것입니다.


    글쓰지 못하도록 말리세요.


    현기영소설가가 얼마전 인터뷰에서 "문인은 돈과 이별한 자"라고 말한 기사를 봤습니다.
    아마도 유인촌이 작가들에게 지불해야 하는 돈을 시위포기각서를 조건으로 내세워 요즘 문제가 되고 있지요.


    지금은 도종환 시인이 총대를 매고 있습니다만,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주변에 글에 뜻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말리세요.


    사랑하는 사람마저 떠납니다.



    사람들은 글쓰는 것을 탱자탱자 노는 놈들이라 보는 시각도 있고 때론 존경한다고도 합니다만


    글쓰는 것을 왜 노동으로 생각하지 않을까요?


    아마도 돈이 되지 않으니 그럴겁니다. 돈이 되면 노동이고 돈이 안 되면 백수죠.


    그것이 자본주의 사회의 문인이고요.


     


    수십만 문인들중 글만 써서 담배 한 갑이라도 소주 한 병이라도 사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우리나라는 극소수의 베스트셀러 작가말고는 없습니다.


    그러면서도 돈 벌이 직업을 포기하고 왜 쓸까요?


    제 경우는 중독이라 봅니다. 글 중독. 낙서를 하든 뭘 쓰든 써야 하지요.


    개뿔 돈도 못버는 주제에 말이죠. 하하하.


     


    그래서 제가 미친놈 소리듣고 사는 게죠.


     


    종종 게시판을 통해 대화 했으면합니다.


    이젠 열리지 않던 게시판들이 성사마 님께 한 두개 빼고 모두 열릴 겁니다.


    즐거운 독서와 감상 하시기를....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동영상 황석영 - 5.18강의 風文 2024.05.22 7855
공지 음악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風文 2023.12.30 35127
공지 사는야그 가기 전 風文 2023.11.03 37570
공지 동영상 U2 - With Or Without You (U2 At The BBC) update 風文 2019.06.20 3026
523 좋은글 우리말 5적: 정부 관리 언론 기업 학자 바람의종 2012.04.20 27821
522 우리말 다듬기 회원님께 바람의종 2009.06.13 20818
521 음악 우리의 꿈 - 코요테 風文 2023.08.13 1696
520 좋은글 우연히 마주쳐진 정운찬 총리의 낙동강 방문 현장 바람의종 2009.11.02 26697
519 우주에서 온 흡혈귀 바람의종 2010.05.17 3595
518 동영상 운동회의 꽃 계주 (6학년의 활약) 風文 2024.02.24 1469
517 좋은글 운하인가 운하가 아닌가 - 일곱번째 이야기 바람의종 2010.07.03 25225
516 좋은글 울기만 하지 말고 風文 2023.01.17 1540
515 울지 못하는 새 바람의종 2011.03.04 30892
514 낄낄 웃음기 싹 뺀 스카이캐슬 혜나 성대모사 4탄 風文 2020.07.12 2518
513 워싱턴 포스트 지의 기사 바람의종 2011.12.29 34904
512 워싱턴은 미국의 수도가 아니다 바람의종 2010.03.04 3456
511 원교근공 바람의종 2008.03.01 4471
510 원님, 둥우리 타시오 風文 2020.06.21 1652
509 동영상 원더걸스 - Nobody / 라소백 風文 2017.02.26 10589
508 원죄 바람의종 2007.08.18 5091
507 원탁회의 바람의종 2007.08.20 3807
506 동영상 원화여고 체육대회 선생님들 계주 風文 2024.02.24 1439
505 사는야그 월간 시사문단 신인상(시부문) 1 버드 2022.10.05 165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