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좋은글
2010.03.16 12:45

녹색의 장막안에서 눈을 뜨다.

조회 수 23643 추천 수 28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초록의 공명 홈페이지









1


.














...  


 지난주 전국의 학보사 친구들과 1박 2일 동안 한강과 낙동강 순례에 함께했습니다.
이곳이 몇년 전 혼자 걸었던 여강가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참혹한 광경들이었습니다.














...  


그동안 우리는 온통 녹색으로 처진 장막 안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궁금해하지 않았습니다.














...  


녹색의 장막안에서는 모래를 준설하고 강바닥을 깨기 위하여 다이나마이트를 설치하고 있었고 이 현장의 바로 앞에 "생명이 깨어나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한강"행복의 강"이라는 커다란 입간판이 우리를 조소하듯 서있었습니다.














...  


이 현장에 선 학생들은 그동안 보아야 할 것을 보지 못된 것에 대하여 이야기하였고 파괴되고 있는 한강권역을 벗어나 원시적 생태하전의 모습을 간직한 내성천에 도착하자 비로소 그동안 살아 오면서 질문하기를 잊었던 것에 대하여 이야기 하기 시작했습니다.














...  


.














...  


지난주 천주교 사제 1100여명이 4대강 사업’의 중단을 촉구하는 사제선언문을 발표했고 지난 목요일에는 주교회의에서 "우리나라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4대강 사업에 대하여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 바 있습니다.  

선언문을 발표하기 전, 천주교 주교회는 찬반 양론의 전문가들을 불러 양측의 주장을 듣는 시간을 가졌으며 대단히 신중한 논의를 통해 선언문이 발표되었다고 합니다.  

설명회 당일 찬성측에서는 차관을 비롯 단장, 부단장 국장급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였고 반대측 대표로는 서울대 김정욱 교수님께서 단신으로 가셔서 강의 하셨다고 합니다.

주교회의 성명서에는 이 과정이 "정부 실무진의 설명을 들어보았지만 우리 산하에 회복이 가능할 것 같지 않은 대규모 공사를 국민적인 합의 없이, 법과 절차를 우회하며 수많은 굴착기를 동원해 왜 이렇게 급하게 밀어붙여야 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밝히고 “욕심으로 인한 경솔한 개발의 폐해가 우리 자신과 후손에게 지워질 때, 이 시대의 누가 책임을 질 수 있겠는가”라는 내용의 깊은 우려로 나타나 있습니다.














                                                             생명의 강을 위한 4대 종단 공동 기도회




어제(3월 15일) 4대 종단의 종교인들은 상주 회상 모래벌에서 생명의 강을 위한 기도회를 봉행했으며
지난 목요일 수경스님께서는 불편하신 몸으로 지팡이를 의지하여 다시 강가로 나가셨습니다.

지금 전국 각처에는 4대강 개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활동하는 단체와 모임들이 있습니다. 지금 작은 실천이라도 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우리에게 닥칠 재앙은 그리 먼 미래까지 가지 않을 것이며 이 사업의 재앙은 순전히 우리의 몫으로 돌아 올것입니다.

아래 링크되어 있는 영상은 주교회 설명회에 상영되었던 영상입니다.
이 영상물을 공명의 창으로 옮겨 주시고 낙동강 숨결 느끼기 순례 참여도 부탁드립니다.












                ▶어찌 이곳을 흐트리려 합니까 - 오리섬 이야기  
                       http://cafe.daum.net/chorok9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동영상 황석영 - 5.18강의 new 風文 2024.05.22 106
공지 음악 좋아하는 그룹 : 악단광칠(ADG7) - '임을 위한 행진곡' update 風文 2024.05.18 241
공지 음악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風文 2023.12.30 17336
공지 사는야그 가기 전 風文 2023.11.03 19649
공지 음악 Elvis Presley - Return To Sender (Remix) 風文 2023.01.01 1318
233 음악 Debut de Soiree - Nuit de Folie (stage mix) 風文 2023.01.01 978
232 음악 Chubby Checker - Let's Twist Again (lyrics) 風文 2023.01.03 977
231 좋은글 울기만 하지 말고 風文 2023.01.17 977
230 음악 Yo-Yo Ma, Kathryn Stott - Ave Maria (J.S. Bach/ Gounod) 風文 2023.07.11 975
229 음악 라스트 크리스마스 - wham! (Last Christmas) Cover by 대금이누나 風文 2022.12.18 974
228 음악 D.O. 디오 '괜찮아도 괜찮아 (That's okay)' MV 風文 2023.10.05 973
227 음악 김광석 -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風文 2022.08.24 969
226 음악 Metallica - Nothing Else Matters 2007 Live Video Full HD 風文 2022.09.12 968
225 음악 정성화 - 십자가 앞에서 風文 2022.12.29 968
224 동영상 중상자를 이송하는 소방 구급차, 그리고 경찰 오토바이들 風文 2023.10.31 968
223 음악 BTS (방탄소년단) 'Dynamite' Official MV 風文 2022.05.30 967
222 음악 Phoebe Cates - Paradise (1982) 風文 2021.09.10 965
221 음악 아침명상음악, 風文 2022.12.26 960
220 음악 추억의 유로댄스 Shot In The Night - Saphir lyrics (한글자막/가사) MV 風文 2023.01.01 960
219 숙명 風文 2023.01.04 959
218 나폴레옹, 일모도원 風文 2022.06.19 958
217 대통령의 보은, 갈 길이 총총하다 風文 2022.05.18 956
216 음악 악단광칠- 벨기에 브뤼셀 공연 風文 2022.12.18 956
215 좋은글 침묵을 가장한 거짓도 있는 법이다. 風文 2023.02.03 95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