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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의도담긴 발표” 성공회측 민감한 반응
 김종목기자 jomo@kyunghyang.com

ㆍ교황 ‘결혼한 신부 개종 허용’

지난 20일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성공회에서 가톨릭으로 개종할 수 있는 방법을 쉽게 하는 교회법을 승인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국내 언론은 승인의 의미를 “결혼한 성공회 신부 사제도 가톨릭 신부로 개종할 수 있게 됐다”는 말로 압축해 보도했다. 결혼 사제, 여성 사제, 동성애자를 허용하는 성공회 방침에 반발하는 성공회 내 보수적 사제와 신도를 끌어들이려는 가톨릭의 의도가 담긴 발표라는 분석도 이어졌다.

성공회 쪽은 언론 보도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성공회 서울교구 교무국장인 김영일 신부는 “외신 보도를 그대로 인용해 성공회가 가톨릭에 흡수되는 것처럼 과대 포장됐다. 교황청이 수용하겠다는 사람은 이미 성공회를 떠난 사람과 곧 떠날 준비를 하는 성직자·신자”라고 말했다.

성공회 내 진보·보수 갈등과 관련, “여성 사제는 이미 논란이 끝나 정착됐다. 한국 성공회는 동성애 서품을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내부에서 문제 제기하는 경우는 없다”고 전했다. 성공회 일각에서는 “여성 사제 서품 인정 등 진보적 결정에 반대하던 보수적 사제·신도들이 가톨릭으로 가면, 오히려 성공회의 진보적 흐름이 더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일종의 전화위복론도 나온다.

한국 가톨릭이 ‘결혼 사제’를 받아들일 수 있을까. 오민환 ‘기쁨과희망사목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유럽에서는 사제의 결혼에 대해 고민하고 있고, 가톨릭인데 결혼해 성공회로 가는 경우도 많다”면서 “하지만 한국에서는 가톨릭 신부·신도들의 정서상 결혼한 사제를 받아들이는 일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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