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좋은글
2009.04.03 16:19

제 2의 청계천

조회 수 21493 추천 수 2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초록의 공명 홈페이지









강마을



"여기 논밭과 저기 까정 서울 사람들이 샀니더만, 골프장, 병원. 그리고 뭐시기 세계에서 제일로 큰게 들어선다나." 드라마 상도를 찍던 마을 건너편 강가에서 만난 할매의 말이었다. 이 고즈넉한 풍경들 속으로 들어 올 것들은 과연 무엇일까.














.


운하 터미널 예정지였던 낙동면에는 복덕방이 즐비했고 둔치의 변화가 먼저 눈에 띄었다.  
푸른 머리를 강물에 풀어 넣어야 할 제방주변의 나무들은 베어지거나 불태워지고 제방주변에 여기저기 꼿혀 있는 빨간 깃대, 그 언저리에는 어김없이 하천부지 사용불가 농작물 금지 표지판과 공사장 표시판이 세워져 있었다. 이미 철거를 시작한 곳도 있었다.













초록의 공명

.


낙동강 구간은 지금 제방공사가 한창이다. 구체적인 사업 계획도 나오기 전에 서둘러 공사를 착공하고 토지를 수용하고 토목사업을 진행 하는 이유를 어디에 물을 수 없고 알 수도 없다.














부국환경포럼



혹여하여 지난 12월, 한나라당 운하대책 본부장으로 활동하던 박승환 전의원이 발기하고  이재오, 유우익, 등 운하 관련 정치. 경제인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는 부국환경포럼의 홈피에 들어가 보니 바탕화면에 물길 살리기에 관한  3편의 동영상이 떠있다.  비교적 최근에 (3월 19일) 올려진 이 영상은 정부가 공표하고 있는 4대강 살리기 홍보물이 아닌 주운운하를 놓아야 할 필요성과 타당성에 대한 내용이 영상화 되어 있다.

물론 그분들의 활동과 역할을 문제 삼을 수는 없다. 다만 한 가지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는 것은  이 영상물 속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내용은 지난 한달 동안 내 눈이 보아왔던 현장과는 너무나 거리가 멀어 보인다는 것이다. 설사 이 영상물이 아직 정부의 공식 입장이 아니며 또한 영상이라는 것이 감정에 호소하며 이면의 것을 감추는 특성이 있다하지만 국가 정책에 관련 된 중요사안은 섬세하고 정확하게 이야기되고 검토되어야하며 어떠한 경우에도 진실이 드러나게 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다고 할수 없을 것이다.

그러하기에 지금 부터 20여분 짜리 이 동영상을 그들이 자른 편집방식으로 7회 정도로 나누워 재편집하여 올려보려 한다. 발품을 팔아 걸으며 내 눈이 아프게 보고 있는 현장을 지나칠 수 없기 때문이다. ( 아래 화면을 클릭하여 영상물을 봐주시기 바랍니다)














초록의 공명

물길을 걸으며


.













초록의 공명

물길을 걸으며



대구 시내에 있는 사찰에서 행장을 풀고 낮에 찍었던 사진과 기록을 정리하고 있는데 곁에서 건너다 보던 스님께서 "제2의 청계천 이네" 하신다.  제 2의 청계천...... 어떻게하면 자연을 우리 속으로 끌여들이는 일이 아닌 우리가 자연 속으로 들어가야하는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그 괴리가 너무 크기에 물길을 걷는 마음이 무겁기만 하다.
                                                                             아픔의 땅을 걸으며         지율합장  












                             www.chorok.org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동영상 황석영 - 5.18강의 風文 2024.05.22 4053
공지 음악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風文 2023.12.30 28328
공지 사는야그 가기 전 風文 2023.11.03 31011
1396 당신같은 인간들을 뭐라고 부르는 지 알아? 바람의종 2009.02.05 18784
1395 첫인사(등업신청) 첫 인사 1 꼬비 2015.06.24 18760
1394 2015년 ‘올해의 사자성어’ 昏庸無道 風文 2015.12.21 18535
1393 님 장난함? 바람의종 2009.02.04 18513
1392 첫인사(등업신청) 괜찮은 사이트인것같아 가입했습니다. 고맙습니다. 1 행복은결과다 2016.07.12 18353
1391 이쯤 되면 당연히 이런 의문이 바람의종 2009.02.04 18303
1390 경기부양 강물아래 삽질경제 또아리 바람의종 2009.02.12 18215
1389 '통신비밀공개법' 아닌가? 바람의종 2009.02.12 18163
1388 문화의 171가지의 표정 : 4. 향수의 원료는 무엇일까? 바람의종 2011.12.27 18050
1387 다시 한 번 묻겠습니다 바람의종 2009.02.04 17843
1386 [re] 자유계시판에... 바람의종 2007.07.30 17767
1385 동영상 Flashmob Oradea - Carmina Burana - 5 MINUTE PENTRU ORADEA 風文 2017.04.16 17491
1384 언론장악, 얼마나 위험할까? 바람의종 2009.02.04 17485
1383 첫인사(등업신청) 문학으로 가는 길, 그 길의 깊이를 좋아하며 1 사람과사회 2018.03.17 17283
1382 이놈들, 빨갱이구만? 바람의종 2009.02.09 16950
1381 동영상 전인권 밴드 Band - 걱정말아요 그대 風文 2018.01.15 16907
1380 생물은 모두 시계를 갖고 있다 - 2. 철새의 이동과 태양 나침반 12 바람의종 2013.01.10 16844
1379 첫인사(등업신청) 첫인사 드립니다! 1 킁킁 2016.09.14 16836
1378 이순신 동상과의 대화… 김남조 시인에게 듣다 secret 바람의종 2009.03.20 1665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