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날
-혜유 -
길가 집
찌든 슬레이트 추녀 밑
허름한 빨랫줄
봉이 다 쭈그러진 체 울던
살색 브래지어의 기다림
그 아래 땅바닥엔
꿰진 팬티 하나
나동그라져 그저 운다
흙먼지가 타고 앉아 얼러 대는 동안
벌써 장은 다 파했는데
해는 중천이다.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
| 공지 | 음악 |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 風文 | 2023.12.30 |
| 공지 | 사는야그 | 가기 전 | 風文 | 2023.11.03 |
| 1895 | ＂이태석 신부 데려간 하느님 더는 원망 안 해요＂ | 바람의종 | 2011.06.01 | |
| 1894 | 음악 | 戀人よ 五輪眞弓 코이비도요 - 이쯔와 마유미 | 風文 | 2023.05.16 |
| 1893 | 음악 | 히든싱어 박미경 편 - 4R '이브의 경고' | 風文 | 2024.01.21 |
| 1892 | 좋은글 | 희망을 억지로 떠다 맡겨서는 안 된다. | 風文 | 2023.01.10 |
| 1891 | 좋은글 |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면 | 바람의종 | 2012.07.18 |
| 1890 | 휴대전화 받을때도 요금부과 검토 | 바람의종 | 2008.01.21 | |
| 1889 | 좋은글 | 후회 만들기 | 바람의종 | 2009.08.07 |
| 1888 | 후생가외 | 바람의종 | 2008.04.06 | |
| 1887 | 회원가입 및 로그인이 않되시는 분 | 바람의종 | 2007.12.23 | |
| 1886 | 황당 미스테리 믿거나 말거나.. -.-;; | 風磬 | 2006.10.01 | |
| 1885 | 황금의 사과 | 바람의종 | 2007.10.23 | |
| 1884 | 황금시대 | 바람의종 | 2007.10.22 | |
| 1883 | 화룡점정 | 바람의종 | 2008.04.05 | |
| 1882 | 화랑의 오계 | 바람의종 | 2008.07.26 | |
| 1881 | 홍일점 | 바람의종 | 2008.04.04 | |
| 1880 | 좋은글 | 홍보물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 바람의종 | 2010.04.17 |
| 1879 | 음악 | 홀로 아리랑 - 서유석 | 風文 | 2021.11.03 |
| 1878 | 사는야그 | 홀로 살든 둘이 살든 2 | 風文 | 2016.12.04 |
| 1877 | 동영상 | 혼자가 아닌 나 - 서영은 | 風文 | 2020.06.29 |
들리는 소리
내 귀로 확인할 길 없고
읽다보니 저녁이라
중천이란말 거짓같네
시간을 잡아 놓은 것이
사진 뿐이랴
읽으며 떠올리니
중천이 참말 같기도 하네
///////////////////////
시인님 오랜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