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날
-혜유 -
길가 집
찌든 슬레이트 추녀 밑
허름한 빨랫줄
봉이 다 쭈그러진 체 울던
살색 브래지어의 기다림
그 아래 땅바닥엔
꿰진 팬티 하나
나동그라져 그저 운다
흙먼지가 타고 앉아 얼러 대는 동안
벌써 장은 다 파했는데
해는 중천이다.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공지 | 동영상 | 황석영 - 5.18강의 | 風文 | 2024.05.22 | 8956 |
| 공지 | 음악 |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 風文 | 2023.12.30 | 37336 |
| 공지 | 사는야그 | 가기 전 | 風文 | 2023.11.03 | 39738 |
| 공지 | 동영상 |
U2 - With Or Without You (U2 At The BBC)
|
風文 | 2019.06.20 | 4297 |
| 67 | 한국 디지털종합도서관／한국학술문화정보협회 | 바람의종 | 2010.10.29 | 25948 | |
| 66 | 그림사진 | 한국을 울린 한장의 사진 | 바람의종 | 2009.04.14 | 32351 |
| 65 | 좋은글 | 한국의 승려 -자연을 명상하는 힘 | 바람의종 | 2009.06.09 | 30667 |
| 64 | 좋은글 | 한국의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 | 바람의종 | 2009.03.17 | 30618 |
| 63 | 한날 한시에 숨진 중국 '금실부부'의 사연 | 바람의종 | 2010.04.29 | 40252 | |
| 62 | 한단지몽 | 바람의종 | 2008.03.31 | 5776 | |
| 61 | 한때 하인의 위치에 머물렀던 작곡가들의 지위 | 바람의종 | 2010.04.07 | 4840 | |
| 60 | 낄낄 | 한발 늦은 극으로 치닫은 스카이캐슬 성대모사 5탄!! | 風文 | 2020.07.12 | 2808 |
| 59 | 음악 | 한영애 19991217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콘서트 | 風文 | 2022.11.13 | 1782 |
| 58 | 음악 | 한영애 - 바람 | 風文 | 2022.08.16 | 1964 |
| 57 | 음악 | 한영애 -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 風文 | 2022.08.15 | 2294 |
| 56 | 음악 | 한영애 - 이별의 종착역 | 風文 | 2022.08.16 | 1601 |
| 55 | 동영상 | 한영애 공연 (코뿔소제공) | 風文 | 2022.11.08 | 2124 |
| 54 | 한일병합 100주년? | 바람의종 | 2009.02.12 | 28406 | |
| 53 | 할 말이 없다. | 바람의종 | 2008.07.19 | 5471 | |
| 52 | 좋은글 | 할아버지의 간장 | 바람의종 | 2010.04.10 | 36369 |
| 51 | 함흥차사 | 바람의종 | 2008.07.21 | 5877 | |
| 50 | 항상 차 있는 늘보의 배 | 바람의종 | 2010.04.13 | 4600 | |
| 49 | 동영상 | 해군 의장대 | 風文 | 2014.12.24 | 29723 |
들리는 소리
내 귀로 확인할 길 없고
읽다보니 저녁이라
중천이란말 거짓같네
시간을 잡아 놓은 것이
사진 뿐이랴
읽으며 떠올리니
중천이 참말 같기도 하네
///////////////////////
시인님 오랜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