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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19 08:01

장날

혜유
조회 수 34055 추천 수 139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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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날
        -혜유 -

길가 집
찌든 슬레이트 추녀 밑
허름한 빨랫줄
봉이 다 쭈그러진 체  울던
살색 브래지어의 기다림
그 아래 땅바닥엔
꿰진 팬티 하나
나동그라져 그저 운다
흙먼지가 타고 앉아 얼러 대는 동안
벌써 장은 다 파했는데
해는 중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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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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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風磬 2006.11.19 12:35

    들리는 소리


    내 귀로 확인할 길 없고


    읽다보니 저녁이라


    중천이란말 거짓같네


     


    시간을 잡아 놓은 것이


    사진 뿐이랴
    읽으며 떠올리니


    중천이 참말 같기도 하네


     



    ///////////////////////

    시인님 오랜만입니다. ^^
    수정 삭제 댓글
  • ?
    호단 2006.11.19 21:15

    안녕하세요 혜유님


    오랜만 입니다


     


    그동안 궁금 했었는데..
    만나게 되여서 방가워요.^^

    수정 삭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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