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4.02.08 11:37

잘 웃고 잘 운다

조회 수 17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잘 웃고 잘 운다


 

나는 본래 웃기를 좋아한다.
그것도 소리 내어 크게 우스운 일이
생겼을 때 너무나 큰 소리로 웃어버리곤 해서
그 소리에 다른 사람들까지 웃게 되는 일도 잦다.
잘 웃는 만큼 잘 울기도 한다. 물론, 울 때도
소리 내어 엉엉 운다. 가슴속에서 일어나는
감정을 절제하지 않으려 한다. 그러는 한편,
죽었다 깨어나도 절대 억지로
웃거나 울지는 못한다.


- 홍신자의 《생의 마지막 날까지》 중에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4438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93307
3002 속상한 날 먹는 메뉴 風文 2024.02.17 111
3001 지금의 나이가 좋다 風文 2024.02.17 136
3000 AI 챗지피티ChatGPT가 갖지 못한 것 風文 2024.02.08 209
2999 어머니의 기도와 노동 風文 2024.02.08 205
» 잘 웃고 잘 운다 風文 2024.02.08 174
2997 '의미심장', 의미가 심장에 박힌다 風文 2024.02.08 258
2996 마음의 소리 風文 2024.01.16 636
2995 제자리 맴돌기 風文 2024.01.16 278
2994 침묵과 용서 風文 2024.01.16 772
2993 귓속말 風文 2024.01.09 249
2992 순한 사람이 좋아요 風文 2024.01.09 250
2991 백합의 꽃말 風文 2024.01.06 237
2990 수수께끼도 풀린다 風文 2024.01.04 224
2989 '내가 김복순이여?' 風文 2024.01.03 257
2988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風文 2024.01.02 309
2987 다시 태어나는 날 風文 2024.01.02 263
2986 친밀한 사이 風文 2023.12.29 256
2985 손바닥으로 해 가리기 風文 2023.12.28 296
2984 역사의 신(神) 風文 2023.12.28 626
2983 아기 예수의 구유 風文 2023.12.28 270
2982 마음먹었다면 끝까지 가라 風文 2023.12.20 292
2981 헌 책이 주는 선물 風文 2023.12.20 336
2980 샹젤리제 왕국 風文 2023.12.20 283
2979 입을 다물라 風文 2023.12.18 371
2978 산골의 칼바람 風文 2023.12.18 24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