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4.02.08 11:37

잘 웃고 잘 운다

조회 수 18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잘 웃고 잘 운다


 

나는 본래 웃기를 좋아한다.
그것도 소리 내어 크게 우스운 일이
생겼을 때 너무나 큰 소리로 웃어버리곤 해서
그 소리에 다른 사람들까지 웃게 되는 일도 잦다.
잘 웃는 만큼 잘 울기도 한다. 물론, 울 때도
소리 내어 엉엉 운다. 가슴속에서 일어나는
감정을 절제하지 않으려 한다. 그러는 한편,
죽었다 깨어나도 절대 억지로
웃거나 울지는 못한다.


- 홍신자의 《생의 마지막 날까지》 중에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4470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93339
52 괴테는 왜 이탈리아에 갔을까? 風文 2023.12.07 345
51 애쓰지 않기 위해 애쓴다 風文 2023.12.18 307
50 산골의 칼바람 風文 2023.12.18 244
49 입을 다물라 風文 2023.12.18 371
48 샹젤리제 왕국 風文 2023.12.20 283
47 헌 책이 주는 선물 風文 2023.12.20 336
46 마음먹었다면 끝까지 가라 風文 2023.12.20 292
45 아기 예수의 구유 風文 2023.12.28 270
44 역사의 신(神) 風文 2023.12.28 626
43 손바닥으로 해 가리기 風文 2023.12.28 296
42 친밀한 사이 風文 2023.12.29 256
41 다시 태어나는 날 風文 2024.01.02 263
40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風文 2024.01.02 314
39 '내가 김복순이여?' 風文 2024.01.03 259
38 수수께끼도 풀린다 風文 2024.01.04 224
37 백합의 꽃말 風文 2024.01.06 237
36 순한 사람이 좋아요 風文 2024.01.09 250
35 귓속말 風文 2024.01.09 249
34 침묵과 용서 風文 2024.01.16 773
33 제자리 맴돌기 風文 2024.01.16 278
32 마음의 소리 風文 2024.01.16 636
31 '의미심장', 의미가 심장에 박힌다 風文 2024.02.08 258
» 잘 웃고 잘 운다 風文 2024.02.08 181
29 어머니의 기도와 노동 風文 2024.02.08 206
28 AI 챗지피티ChatGPT가 갖지 못한 것 風文 2024.02.08 21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