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4.02.08 11:37

잘 웃고 잘 운다

조회 수 78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잘 웃고 잘 운다


 

나는 본래 웃기를 좋아한다.
그것도 소리 내어 크게 우스운 일이
생겼을 때 너무나 큰 소리로 웃어버리곤 해서
그 소리에 다른 사람들까지 웃게 되는 일도 잦다.
잘 웃는 만큼 잘 울기도 한다. 물론, 울 때도
소리 내어 엉엉 운다. 가슴속에서 일어나는
감정을 절제하지 않으려 한다. 그러는 한편,
죽었다 깨어나도 절대 억지로
웃거나 울지는 못한다.


- 홍신자의 《생의 마지막 날까지》 중에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16376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105795
2435 편지를 다시 읽으며 바람의종 2009.07.30 5216
2434 「웃음꽃이 넝쿨째!」(시인 손정순) 바람의종 2009.07.31 8585
2433 희망이란 바람의종 2009.07.31 9116
2432 만남 바람의종 2009.08.01 4120
2431 「신부(神父)님의 뒷담화」(시인 유종인) 바람의종 2009.08.01 6375
2430 천천히 다가가기 바람의종 2009.08.01 7576
2429 순간순간, 날마다, 달마다 바람의종 2009.08.03 4284
2428 부딪힘의 진정한 의미 바람의종 2009.08.03 4903
2427 「개업식장이 헷갈려」(시인 이대의) 바람의종 2009.08.03 7966
2426 동반자 바람의종 2009.08.04 4384
2425 「의뭉스러운 이야기 1」(시인 이재무) 바람의종 2009.08.05 7032
2424 벼랑 끝에 몰렸을 때 바람의종 2009.08.05 5145
2423 「의뭉스러운 이야기 2」(시인 이재무) 바람의종 2009.08.06 7354
2422 시간 약속 바람의종 2009.08.06 6150
2421 눈물을 닦아주며 바람의종 2009.08.07 4423
2420 「의뭉스러운 이야기 3」(시인 이재무) 바람의종 2009.08.07 6963
2419 「진수성찬」(시인 이상섭) 바람의종 2009.08.11 6737
2418 나로 존재하는 것 바람의종 2009.08.11 4294
2417 하루하루 바람의종 2009.08.11 6109
2416 「사랑은 아무나 하나」(시인 이상섭) 바람의종 2009.08.11 8019
2415 예쁜 향주머니 바람의종 2009.08.11 5982
2414 멘토(Mentor) 바람의종 2009.08.12 4569
2413 뜻(志) 바람의종 2009.08.27 5208
2412 처음 하듯이 바람의종 2009.08.27 7466
2411 몸을 부지런히 놀려라 바람의종 2009.08.27 348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