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웃고 잘 운다
나는 본래 웃기를 좋아한다.
그것도 소리 내어 크게 우스운 일이
생겼을 때 너무나 큰 소리로 웃어버리곤 해서
그 소리에 다른 사람들까지 웃게 되는 일도 잦다.
잘 웃는 만큼 잘 울기도 한다. 물론, 울 때도
소리 내어 엉엉 운다. 가슴속에서 일어나는
감정을 절제하지 않으려 한다. 그러는 한편,
죽었다 깨어나도 절대 억지로
웃거나 울지는 못한다.
- 홍신자의 《생의 마지막 날까지》 중에서
그것도 소리 내어 크게 우스운 일이
생겼을 때 너무나 큰 소리로 웃어버리곤 해서
그 소리에 다른 사람들까지 웃게 되는 일도 잦다.
잘 웃는 만큼 잘 울기도 한다. 물론, 울 때도
소리 내어 엉엉 운다. 가슴속에서 일어나는
감정을 절제하지 않으려 한다. 그러는 한편,
죽었다 깨어나도 절대 억지로
웃거나 울지는 못한다.
- 홍신자의 《생의 마지막 날까지》 중에서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風文 | 2023.02.04 | 16093 |
공지 | 친구야 너는 아니 1 | 風文 | 2015.08.20 | 105509 |
60 | 테리, 아름다운 마라토너 | 바람의종 | 2008.02.22 | 8924 |
59 | 참새와 죄수 | 바람의종 | 2008.02.21 | 10083 |
58 | 사랑을 논하기에 앞서.. | 바람의종 | 2008.02.20 | 6171 |
57 | 이성을 유혹하는 향수, 그 실체는? | 바람의종 | 2008.02.19 | 9921 |
56 | 젊은 날의 초상 中 | 바람의종 | 2008.02.19 | 8174 |
55 | 닥터 지바고 중 | 바람의종 | 2008.02.18 | 6668 |
54 | 안병무 '너는 가능성이다' 中 | 바람의종 | 2008.02.17 | 10822 |
53 | 수학적으로 정확하게 계산된 세계 | 바람의종 | 2008.02.16 | 6708 |
52 | 깨기 위한 금기, 긍정을 위한 부정 | 바람의종 | 2008.02.15 | 8869 |
51 | 사랑 | 바람의종 | 2008.02.15 | 7784 |
50 | 사랑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 바람의종 | 2008.02.14 | 7030 |
49 | 나는 네게 기차표를 선물하고 싶다 | 바람의종 | 2008.02.13 | 7916 |
48 | 어머니의 한쪽 눈 | 바람의종 | 2008.02.12 | 6304 |
47 | 진실한 사랑 | 바람의종 | 2008.02.11 | 8278 |
46 | 하늘에서 코끼리를 선물 받은 연암 박지원 | 바람의종 | 2008.02.09 | 14170 |
45 | 사사로움을 담을 수 있는 무한그릇 | 바람의종 | 2008.02.03 | 8326 |
44 | 진득한 기다림 | 바람의종 | 2008.02.03 | 7265 |
43 | 용서하는 마음 | 바람의종 | 2008.02.02 | 7096 |
42 | 젊은이들에게 - 괴테 | 바람의종 | 2008.02.01 | 16484 |
41 | 진정한 길 | 바람의종 | 2008.01.31 | 9619 |
40 | 참기름 장사와 명궁 | 바람의종 | 2008.01.28 | 8194 |
39 | 지란 지교를 꿈꾸며 中 - 유안진 | 바람의종 | 2008.01.16 | 8424 |
38 |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中 - 베르나르 베르베르 | 바람의종 | 2008.01.15 | 9437 |
37 | 어머니 | 바람의종 | 2007.12.27 | 5720 |
36 | 인생의 빛과 어둠이 녹아든 나이 | 바람의종 | 2007.12.27 | 67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