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4.01.16 17:01

침묵과 용서

조회 수 95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침묵과 용서


 

그런 건
용서가 아니야.
하진은 엄마에게 말했다.
십 년이 지나고서야 겨우 말할 수 있었다.
엄마, 내 침묵은 용서가 아니야. 내 침묵은
나를 위한 거였어. 나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방어가 지금까지는
침묵밖에 없었던 것뿐이야.


- 안보윤의 《밤은 내가 가질게》 중에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9167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98471
3002 안중근은 의사(義士)인가, 테러리스트인가? 바람의종 2007.09.06 14862
3001 힐러의 손 윤영환 2013.06.28 14763
3000 동시상영관에서의 한때 - 황병승 윤영환 2006.09.02 14700
2999 천자문이 4언 250구로 된 한편의 시라고? 바람의종 2007.09.26 14654
2998 반창고 아프지 않게 떼는 법 風文 2013.08.19 14569
2997 엉겅퀴 노래 風文 2013.08.09 14349
2996 '나는 괜찮은 사람' 風文 2013.08.28 14240
2995 나의 부족함을 끌어안을 때 風文 2013.08.19 14100
2994 고향을 찾아서 風文 2014.10.14 13950
2993 Gustav Klimt and the adagietto of the Mahler 5th symphony 바람의종 2008.03.27 13944
2992 타자(他者)의 아픔 風文 2014.10.06 13853
2991 하늘에서 코끼리를 선물 받은 연암 박지원 바람의종 2008.02.09 13838
2990 콧노래 윤안젤로 2013.06.03 13834
2989 비가 내리는 날 風文 2013.08.28 13816
2988 뱃머리 風文 2013.08.28 13794
2987 코앞에 두고도... 風文 2013.08.19 13764
2986 진정한 '자기만남' 윤안젤로 2013.06.15 13650
2985 친구와 힐러 風文 2013.08.20 13631
2984 위기관리 능력 10 윤안젤로 2013.04.19 13512
2983 힘써야 할 세가지 일 바람의종 2012.08.29 13495
2982 '부족한 사람'이기 때문에 風文 2013.08.09 13462
2981 당신의 몸에서는 어떤 향이 나나요? 風文 2013.08.09 13428
2980 로마시대의 원더랜드, ‘하드리아누스의 빌라’ 바람의종 2008.05.22 13302
2979 인간의 본성은 선한가, 악한가? - 맹자의 왕도정치를 통해! 바람의종 2007.08.30 13248
2978 째깍 째깍 시간은 간다 윤안젤로 2013.06.15 1317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