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3.11.20 13:02

나이테

조회 수 121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이테


 

나무는 이별하는 법을 배울 때
나이테를 만든다

세상의 이별이란 모두 슬퍼
어떻게 이별하는 것이 덜 아플지
속 깊이 염려할 때
나무는 사랑을 배운다

이별하지 않으면 안 될 때
나무는
사랑한 기억의 무늬 한 겹을
가슴에 새겨 넣는 것이다


- 권효진의 시집 《카덴자의 노렁에 실린
시 〈나이테〉 전문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14047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103446
2985 슬럼프의 기미가 보일수록 風文 2014.08.29 13362
2984 째깍 째깍 시간은 간다 윤안젤로 2013.06.15 13278
2983 "미안해. 친구야!" 風文 2014.10.10 13174
2982 산벚나무 / 도종환 바람의종 2008.04.18 13155
2981 다시 태어난다. 단식의 힘 風文 2014.10.20 13002
2980 '제로'에 있을 때 風文 2014.10.20 12996
2979 '나는 운이 좋은 사람' 風文 2014.10.18 12931
2978 침착을 되찾은 다음에 風文 2015.08.20 12868
2977 의식 있는 진화 風文 2014.10.10 12853
2976 좋은 인연 윤안젤로 2013.05.27 12845
2975 희열감이 뭉게구름처럼 윤안젤로 2013.03.07 12799
2974 청춘의 특권 風文 2013.07.09 12789
2973 '너도 많이 힘들구나' 風文 2013.08.09 12755
2972 인연 風文 2014.09.25 12650
2971 얻음과 잃음 風文 2014.10.20 12639
2970 순간순간의 충실 風文 2015.08.20 12632
2969 허준과 유의태 風文 2014.10.14 12521
2968 멋지게 살기 위해서 風文 2014.10.14 12519
2967 風文 2014.10.20 12512
2966 지금 바로 윤안젤로 2013.06.05 12510
2965 하루살이, 천년살이 윤안젤로 2013.06.05 12492
2964 한 사람의 작은 역사책 風文 2014.10.06 12479
2963 "당신이 필요해요" 윤안젤로 2013.04.03 12420
2962 어른 노릇 風文 2014.09.25 12370
2961 아들이 아버지를 극복하다 風文 2013.08.09 1236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