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3.10.27 20:51

주장

조회 수 63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주장

 

문자는 그림 뒤에 나온 발명품입니다. 그림보다 더 정교하고 세밀한 일이 문자로 일구는 창작입니다. 많은 고통을 주고 시련도 주지만 써냈다는 보람도 줍니다. 작은 소망은 그 시가 내 마음에 들면 됩니다만 나조차 맘에 들지 않는다면 어느 누가 읽겠습니까. 그래서 어렵죠. 당연히 취미로 쓰시는 분도 있고 모든 힘을 다해 쓰시는 분도 있지요.

강단에 서보신 분들이 많겠지만 자다가도 학생들은 시 창작 강론에 들어가면 화들짝 일어납니다. 어떻게 써야 하는가. 어떻게 하면 명작이 나오는가. 물음표죠? 저는 항상 독서를 강조합니다. 한 편을 쓰기 위해 열권은 읽어야 한다고. 무엇인가가 떠올라 갑자기 펜을 들고 쓴다고 하지요? 읽지 않으면 그런 모습은 없습니다.

오늘 읽지 않은 책을 골라냈습니다. 한 스물댓 권은 되더군요. 게을러 진 나를 봅니다.

많은 지인에게 미안한 기분도 듭니다. 창피하기도 하고요.

일기를 제외하곤 모든 글은 남들이 보라고 씁니다. 물론 공개된 일기장도 있습니다.

출판사는 그 많은 책을 출판했는데 왜 명작을 내기 힘들까요?

뇌를 찾아 떠나야 합니다. 색다른 뇌! 이 시대가 원하는 창작의 손짓을 놓치지 말고.

 

 

 

 

風文: 2023.10.27. 20:40 오늘문득

 


  1. 꽃집을 다녀왔지요.

    Date2023.02.01 Views712
    Read More
  2. 행복마취제

    Date2022.08.11 Views956
    Read More
  3. 필라델피아

    Date2024.03.02 Views276
    Read More
  4. 트위스트

    Date2023.01.22 Views543
    Read More
  5. 친정

    Date2023.10.27 Views721
    Read More
  6. 친구

    Date2023.01.22 Views448
    Read More
  7. 초심

    Date2022.08.10 Views590
    Read More
  8. 책사름

    Date2022.08.11 Views787
    Read More
  9. 지갑 분실 사건

    Date2023.01.20 Views738
    Read More
  10. 주장

    Date2023.10.27 Views632
    Read More
  11. 장애인주차구역

    Date2023.03.03 Views748
    Read More
  12. 장애인 주차구역 2

    Date2023.03.06 Views721
    Read More
  13. 잘못 배운 것을

    Date2023.02.07 Views626
    Read More
  14. 자유

    Date2023.01.19 Views486
    Read More
  15. 있을 때 잘해야

    Date2023.01.19 Views584
    Read More
  16. 임기응변

    Date2023.01.07 Views549
    Read More
  17. 일과 나

    Date2023.01.23 Views421
    Read More
  18. 인터뷰 후

    Date2024.01.24 Views374
    Read More
  19. 요즘...

    Date2023.08.03 Views826
    Read More
  20. 요즘 사는 이야기

    Date2022.08.11 Views991
    Read More
  21. 오지 않는 사람

    Date2023.02.11 Views576
    Read More
  22. 엄마냄새

    Date2023.01.23 Views416
    Read More
  23. 악단광칠의 매력

    Date2023.01.17 Views638
    Read More
  24. 시인은 사랑을 아나요?

    Date2023.02.07 Views865
    Read More
  25. 시를 읽다가

    Date2022.08.10 Views464
    Read More
  26. 수필을 쓰기 전에 씀

    Date2023.03.25 Views8319
    Read More
  27. 성당에 가다

    Date2022.10.18 Views87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Next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