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3.10.27 20:51

주장

조회 수 68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주장

 

문자는 그림 뒤에 나온 발명품입니다. 그림보다 더 정교하고 세밀한 일이 문자로 일구는 창작입니다. 많은 고통을 주고 시련도 주지만 써냈다는 보람도 줍니다. 작은 소망은 그 시가 내 마음에 들면 됩니다만 나조차 맘에 들지 않는다면 어느 누가 읽겠습니까. 그래서 어렵죠. 당연히 취미로 쓰시는 분도 있고 모든 힘을 다해 쓰시는 분도 있지요.

강단에 서보신 분들이 많겠지만 자다가도 학생들은 시 창작 강론에 들어가면 화들짝 일어납니다. 어떻게 써야 하는가. 어떻게 하면 명작이 나오는가. 물음표죠? 저는 항상 독서를 강조합니다. 한 편을 쓰기 위해 열권은 읽어야 한다고. 무엇인가가 떠올라 갑자기 펜을 들고 쓴다고 하지요? 읽지 않으면 그런 모습은 없습니다.

오늘 읽지 않은 책을 골라냈습니다. 한 스물댓 권은 되더군요. 게을러 진 나를 봅니다.

많은 지인에게 미안한 기분도 듭니다. 창피하기도 하고요.

일기를 제외하곤 모든 글은 남들이 보라고 씁니다. 물론 공개된 일기장도 있습니다.

출판사는 그 많은 책을 출판했는데 왜 명작을 내기 힘들까요?

뇌를 찾아 떠나야 합니다. 색다른 뇌! 이 시대가 원하는 창작의 손짓을 놓치지 말고.

 

 

 

 

風文: 2023.10.27. 20:40 오늘문득

 


  1. No Image 25Mar
    by
    2023/03/25 Views 8362 

    수필을 쓰기 전에 씀

  2. 요즘 사는 이야기

  3. No Image 11Aug
    by
    2022/08/11 Views 1011 

    행복마취제

  4. No Image 07Feb
    by
    2023/02/07 Views 944 

    시인은 사랑을 아나요?

  5. 성당에 가다

  6. 요즘...

  7. No Image 13Feb
    by
    2023/02/13 Views 867 

    나를 봐 - 이정

  8. No Image 11Aug
    by
    2022/08/11 Views 867 

    책사름

  9. No Image 27Oct
    by
    2023/10/27 Views 812 

    친정

  10. 지갑 분실 사건

  11. No Image 08Feb
    by
    2023/02/08 Views 806 

    Eric Clapton - Wonderful Tonight

  12. No Image 03Mar
    by
    2023/03/03 Views 801 

    장애인주차구역

  13. No Image 11Aug
    by
    2022/08/11 Views 790 

    비 내리는 어느 날

  14. No Image 06Mar
    by
    2023/03/06 Views 777 

    장애인 주차구역 2

  15. 감사

  16. 꽃집을 다녀왔지요.

  17. 꽃집 가는 날입니다.

  18. 2년 만에 소주

  19. No Image 25Jan
    by
    2023/01/25 Views 705 

    Carpenters - Yesterday Once More

  20. 잘못 배운 것을

  21. 악단광칠의 매력

  22. 넌 누구니?

  23. No Image 27Oct
    by 風文
    2023/10/27 Views 688 

    주장

  24. No Image 10Aug
    by
    2022/08/10 Views 664 

    초심

  25. 성급한 어리석음

  26. 같은 하늘 아래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Next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