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17 11:06
‘-데’와 ‘-대’, 정확한 표현
조회 수 1876 추천 수 0 댓글 0
사용하다 보면 자주 틀리거나 헷갈리는 맞춤법이 많습니다.
특히 한 글자의 모음 차이로 다른 의미를 갖게 될 때는 더욱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오늘은 어미로 활용되는 ‘-데’, 와‘-대’의 사용법에 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데
(‘이다’의 어간, 용언의 어간 또는 어미 ‘-으시-’, ‘-었-’, ‘-겠-’ 뒤에 붙어) 해할 자리에 쓰여,
과거 어느 때에 직접 경험하여 알게 된 사실을 현재의 말하는 장면에 그대로 옮겨 와서 말함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 ‘-데’는 ‘-더라’와 쓰임이 비슷합니다. 아래와 같이 사용합니다.
[상황 1]
- 그이가 말을 아주 잘하(데/대).
- 그 친구는 아들만 둘이데.
- 고향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데.
-대
(형용사 어간 또는 어미 ‘-으시-’, ‘-었-’, ‘-겠-’ 뒤에 붙어) 해할 자리에 쓰여,
어떤 사실을 주어진 것으로 치고 그 사실에 대한 의문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로 놀라거나 못마땅하게 여기는 뜻이 섞여 있다.
‘-대’는 ‘-다고 해’의 줄임말로도 사용합니다.
‘-대’에는 놀라거나 못마땅하게 여기는 뜻이 섞여 있다는 의미를 잘 외워 두면 헷갈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상황 2]
- 입춘이 지났는데 왜 이렇게 춥(데/대)?
- 왜 이렇게 일이 많대?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 목록 | 바람의종 | 2006.09.16 | 60305 |
공지 |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 바람의종 | 2007.02.18 | 206799 |
공지 |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 風磬 | 2006.09.09 | 221752 |
3370 | 어떤 청탁, ‘공정’의 언어학 | 風文 | 2022.09.21 | 1333 |
3369 | 몰래 요동치는 말 | 風文 | 2023.11.22 | 1338 |
3368 | 교정, 교열 / 전공의 | 風文 | 2020.05.27 | 1340 |
3367 | 일고의 가치 | 風文 | 2022.01.07 | 1341 |
3366 | 언어적 도발, 겨레말큰사전 | 風文 | 2022.06.28 | 1341 |
3365 | 국물도 없다, 그림책 읽어 주자 | 風文 | 2022.08.22 | 1341 |
3364 | 꼬까울새 / 해독, 치유 | 風文 | 2020.05.25 | 1343 |
3363 | 말과 서열, 세대차와 언어감각 | 風文 | 2022.06.21 | 1343 |
3362 | 이중피동의 쓸모 | 風文 | 2023.11.10 | 1345 |
3361 | 언어의 혁신 | 風文 | 2021.10.14 | 1348 |
3360 | 올바른 명칭 | 風文 | 2022.01.09 | 1352 |
3359 | 개헌을 한다면 | 風文 | 2021.10.31 | 1353 |
3358 | 왜 벌써 절망합니까 - 8. 미래를 창조하는 미래 | 風文 | 2022.05.17 | 1353 |
3357 | 외교관과 외국어, 백두산 전설 | 風文 | 2022.06.23 | 1355 |
3356 | 비대칭적 반말, 가짜 정보 | 風文 | 2022.06.07 | 1356 |
3355 | 왜 벌써 절망합니까 - 8. 내일을 향해 모험하라 | 風文 | 2022.05.12 | 1357 |
3354 | 내연녀와 동거인 | 風文 | 2023.04.19 | 1357 |
3353 | 막장 발언, 연변의 인사말 | 風文 | 2022.05.25 | 1362 |
3352 | 노동과 근로, 유행어와 신조어 | 風文 | 2022.07.12 | 1364 |
3351 | 사람, 동물, 언어 / 언어와 인권 | 風文 | 2022.07.13 | 1364 |
3350 | 짧아져도 완벽해, “999 대 1” | 風文 | 2022.08.27 | 1364 |
3349 | 모호하다 / 금쪽이 | 風文 | 2023.10.11 | 136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