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3.05.26 15:38

두근두근 내 인생 中

조회 수 67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버지는 인생이 뭔지 몰랐다. 하지만 어른이란 단어에서 어쩐지 지독한 냄새가 난다는 건 알았다.

그건 단순히 피로나 권력, 또는 타락의 냄새가 아니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막연히 그럴 거라 예상했는데,

막상 그 입구에 서고 보니 꼭 그런 것만도아니었다. 아버지가 어른이란 말속에서 본능적으로 감지한 것,

그것은 다름 아닌 외로움의 냄새였다.

김애란, 『두근두근 내 인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13091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102448
2910 행복을 전하는 글 바람의종 2007.12.14 6210
2909 행복을 부르는 생각 바람의종 2012.03.27 6536
2908 행복을 만드는 언어 風文 2015.02.09 6738
2907 행복은 우리에게 있다 風文 2019.08.14 763
2906 행복과 불행은 쌍둥이 형제라고? 바람의종 2007.08.09 22428
2905 행복 습관, 기쁨 습관 風文 2015.01.12 7273
2904 행간과 여백 風文 2023.05.17 777
2903 해법은 있다 바람의종 2012.02.29 4898
2902 항상 웃는 내 모습에 자부심을 갖는다 바람의종 2012.09.18 9298
2901 항상 같은 곳에만 머물러 있다면 바람의종 2012.10.29 10477
2900 함부로 땅을 뒤엎지 말라 바람의종 2009.11.03 5383
2899 함부로 땅을 뒤엎지 말라 바람의종 2011.07.30 5045
2898 함께 책읽는 즐거움 風文 2017.11.29 2812
2897 함께 산다는 것 風文 2014.08.06 10170
2896 함께 산다는 것 風文 2014.12.24 8674
2895 함께 본다는 것 바람의종 2012.11.14 7313
2894 함께 꿈꾸는 세상 바람의종 2011.03.19 3945
2893 함구 바람의종 2011.08.05 5792
2892 할머니의 사랑 바람의종 2009.04.25 6444
2891 할매의 봄날 風文 2015.04.27 7917
2890 할 일의 발견 風文 2014.12.03 7456
2889 한쪽 가슴으로 사랑하기 바람의종 2010.08.20 5186
2888 한숨의 크기 윤안젤로 2013.05.20 11136
2887 한마음, 한느낌 風文 2023.01.21 837
2886 한국말을 한국말답게 風文 2022.01.30 68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