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3.05.26 15:38

두근두근 내 인생 中

조회 수 67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버지는 인생이 뭔지 몰랐다. 하지만 어른이란 단어에서 어쩐지 지독한 냄새가 난다는 건 알았다.

그건 단순히 피로나 권력, 또는 타락의 냄새가 아니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막연히 그럴 거라 예상했는데,

막상 그 입구에 서고 보니 꼭 그런 것만도아니었다. 아버지가 어른이란 말속에서 본능적으로 감지한 것,

그것은 다름 아닌 외로움의 냄새였다.

김애란, 『두근두근 내 인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13216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102593
3035 나이 든 사람의 처신 風文 2024.05.31 16
3034 내 인생의 전성기 風文 2024.05.31 31
3033 잠들기 전 스트레칭 風文 2024.05.29 32
3032 몸의 명상 風文 2024.05.29 32
3031 위대한 마음의 발견 風文 2024.05.31 43
3030 눈깔사탕과 다이아몬드를 바꾼 사람들 風文 2024.05.31 47
3029 요행을 바라는 사람들 風文 2024.05.29 55
3028 시작이 반이다? 風文 2024.05.29 75
3027 성공을 결정하는 질문 風文 2024.05.10 166
3026 무소의 뿔처럼 風文 2024.05.08 172
3025 밤하늘의 별 風文 2024.05.08 204
3024 평화, 행복, 어디에서 오는가 風文 2024.05.10 208
3023 배꼽은 늘 웃고 있다 風文 2024.05.08 210
3022 위대하고 보편적인 지성 風文 2024.05.08 225
3021 머리를 쥐어짜며 버텨본다 風文 2024.05.10 253
3020 가장 놀라운 기적 風文 2024.05.10 297
3019 큰 방황은 큰 사람을 낳는다 - 48. 도전 風文 2021.09.13 416
3018 거룩한 나무 風文 2021.09.04 426
3017 샹젤리제 왕국 風文 2023.12.20 432
3016 산골의 칼바람 風文 2023.12.18 433
3015 사랑의 소유욕 때문에 風文 2019.06.19 460
3014 큰 방황은 큰 사람을 낳는다 - 47. 희망 風文 2021.09.10 467
3013 논산 훈련소 신병 훈련병 風文 2021.09.04 469
3012 수수께끼도 풀린다 風文 2024.01.04 479
3011 감사 훈련 風文 2022.01.09 48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