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3.05.26 15:38

두근두근 내 인생 中

조회 수 50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버지는 인생이 뭔지 몰랐다. 하지만 어른이란 단어에서 어쩐지 지독한 냄새가 난다는 건 알았다.

그건 단순히 피로나 권력, 또는 타락의 냄새가 아니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막연히 그럴 거라 예상했는데,

막상 그 입구에 서고 보니 꼭 그런 것만도아니었다. 아버지가 어른이란 말속에서 본능적으로 감지한 것,

그것은 다름 아닌 외로움의 냄새였다.

김애란, 『두근두근 내 인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9691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99021
2852 재능만 믿지 말고... 風文 2023.05.30 598
2851 지금 내 가슴을 뛰게 하는 것은 風文 2023.05.29 554
2850 내 인생의 '가장 젊은 날' 風文 2023.05.28 525
2849 얼굴의 주름, 지혜의 주름 風文 2023.05.28 409
2848 정신력을 단련하는 곳 風文 2023.05.27 644
2847 눈이 열린다 風文 2023.05.27 679
» 두근두근 내 인생 中 風文 2023.05.26 506
2845 영웅의 탄생 風文 2023.05.26 491
2844 베토벤의 산책 風文 2023.05.26 675
2843 아버지는 아버지다 風文 2023.05.24 922
2842 마음의 위대한 힘 風文 2023.05.24 614
2841 네가 남기고 간 작은 것들 風文 2023.05.22 853
2840 마음을 담은 손편지 한 장 風文 2023.05.22 559
2839 꽃이 핀 자리 風文 2023.05.22 545
2838 '자기한테 나는 뭐야?' 風文 2023.05.19 455
2837 백수로 지낸 2년 風文 2023.05.19 592
2836 행간과 여백 風文 2023.05.17 644
2835 우리는 언제 성장하는가 風文 2023.05.17 731
2834 카오스, 에로스 風文 2023.05.12 769
2833 '살아남는 지식' 風文 2023.05.12 623
2832 역사의 흥망성쇠, 종이 한 장 차이 風文 2023.05.12 563
2831 살아있는 지중해 신화와 전설 제3장 그리스의 태초 신들 風文 2023.04.28 717
2830 우리가 잊고 사는 것들 風文 2023.04.28 564
2829 아무리 가져도 충분하지 않다 風文 2023.04.27 994
2828 살아있는 지중해 신화와 전설 9. 수메르 風文 2023.04.26 72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