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26 15:38
두근두근 내 인생 中
조회 수 560 추천 수 0 댓글 0
아버지는 인생이 뭔지 몰랐다. 하지만 어른이란 단어에서 어쩐지 지독한 냄새가 난다는 건 알았다.
그건 단순히 피로나 권력, 또는 타락의 냄새가 아니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막연히 그럴 거라 예상했는데,
막상 그 입구에 서고 보니 꼭 그런 것만도아니었다. 아버지가 어른이란 말속에서 본능적으로 감지한 것,
그것은 다름 아닌 외로움의 냄새였다.
김애란, 『두근두근 내 인생』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風文 | 2023.02.04 | 10141 |
공지 | 친구야 너는 아니 1 | 風文 | 2015.08.20 | 99454 |
2852 | 밀가루 반죽 | 風文 | 2023.08.03 | 547 |
2851 | 사랑에는 새드엔드(Sad End)가 없다 | 風文 | 2019.08.12 | 548 |
2850 | 큰 방황은 큰 사람을 낳는다 - 46. 찾고, 구하고, 묻다. | 風文 | 2021.09.08 | 549 |
2849 | 많은 것들과의 관계 | 風文 | 2021.10.31 | 549 |
2848 | 삶의 조각 | 風文 | 2019.08.28 | 551 |
2847 | 기쁨과 치유의 눈물 | 風文 | 2021.10.28 | 551 |
2846 | 진실이면 이긴다 | 風文 | 2023.03.25 | 552 |
2845 | 거절을 열망하라 - 릭 겔리나스 | 風文 | 2022.10.06 | 553 |
2844 | 마음 따라 얼굴도 바뀐다 | 風文 | 2022.01.15 | 554 |
2843 | 아이들의 잠재력 | 風文 | 2022.01.12 | 556 |
2842 | 내 인생은 내가 산다 | 風文 | 2023.04.17 | 557 |
2841 | 살아있는 지중해 신화와 전설 : 8, 9, 10 | 風文 | 2023.06.02 | 557 |
2840 | 13. 아레스 | 風文 | 2023.11.10 | 557 |
2839 | 디오뉴소스 | 風文 | 2023.08.30 | 558 |
2838 | 남 따라한 시도가 가져온 성공 - TV 프로듀서 카를라 모건스턴 | 風文 | 2022.08.27 | 559 |
2837 | 자기 가치를 요청한 여성 - 제인 블루스테인 | 風文 | 2022.08.28 | 559 |
2836 | 우리 삶이 올림픽이라면 | 風文 | 2023.02.25 | 559 |
» | 두근두근 내 인생 中 | 風文 | 2023.05.26 | 560 |
2834 | 다락방의 추억 | 風文 | 2023.03.25 | 561 |
2833 | 한국말을 한국말답게 | 風文 | 2022.01.30 | 562 |
2832 | 쉰다는 것 | 風文 | 2023.01.05 | 563 |
2831 | 아내의 비밀 서랍 | 風文 | 2021.10.28 | 564 |
2830 | 그녀가 당신을 사랑할 때 | 風文 | 2022.02.04 | 564 |
2829 | 거절을 우아하게 받아들여라 | 風文 | 2022.10.09 | 564 |
2828 | 끈기 | 風文 | 2019.08.06 | 56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