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26 15:38
두근두근 내 인생 中
조회 수 621 추천 수 0 댓글 0
아버지는 인생이 뭔지 몰랐다. 하지만 어른이란 단어에서 어쩐지 지독한 냄새가 난다는 건 알았다.
그건 단순히 피로나 권력, 또는 타락의 냄새가 아니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막연히 그럴 거라 예상했는데,
막상 그 입구에 서고 보니 꼭 그런 것만도아니었다. 아버지가 어른이란 말속에서 본능적으로 감지한 것,
그것은 다름 아닌 외로움의 냄새였다.
김애란, 『두근두근 내 인생』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風文 | 2023.02.04 | 11845 |
공지 | 친구야 너는 아니 1 | 風文 | 2015.08.20 | 101283 |
2856 | 살아있는 지중해 신화와 전설 : 8, 9, 10 | 風文 | 2023.06.02 | 633 |
2855 | 자신에 대한 탐구 | 風文 | 2023.06.02 | 1356 |
2854 | 외톨이가 아니다 | 風文 | 2023.06.01 | 497 |
2853 | 나의 길, 새로운 길 | 風文 | 2023.05.31 | 655 |
2852 | 재능만 믿지 말고... | 風文 | 2023.05.30 | 703 |
2851 | 지금 내 가슴을 뛰게 하는 것은 | 風文 | 2023.05.29 | 634 |
2850 | 내 인생의 '가장 젊은 날' | 風文 | 2023.05.28 | 676 |
2849 | 얼굴의 주름, 지혜의 주름 | 風文 | 2023.05.28 | 509 |
2848 | 정신력을 단련하는 곳 | 風文 | 2023.05.27 | 738 |
2847 | 눈이 열린다 | 風文 | 2023.05.27 | 790 |
» | 두근두근 내 인생 中 | 風文 | 2023.05.26 | 621 |
2845 | 영웅의 탄생 | 風文 | 2023.05.26 | 627 |
2844 | 베토벤의 산책 | 風文 | 2023.05.26 | 795 |
2843 | 아버지는 아버지다 | 風文 | 2023.05.24 | 1045 |
2842 | 마음의 위대한 힘 | 風文 | 2023.05.24 | 752 |
2841 | 네가 남기고 간 작은 것들 | 風文 | 2023.05.22 | 946 |
2840 | 마음을 담은 손편지 한 장 | 風文 | 2023.05.22 | 664 |
2839 | 꽃이 핀 자리 | 風文 | 2023.05.22 | 670 |
2838 | '자기한테 나는 뭐야?' | 風文 | 2023.05.19 | 577 |
2837 | 백수로 지낸 2년 | 風文 | 2023.05.19 | 701 |
2836 | 행간과 여백 | 風文 | 2023.05.17 | 754 |
2835 | 우리는 언제 성장하는가 | 風文 | 2023.05.17 | 883 |
2834 | 카오스, 에로스 | 風文 | 2023.05.12 | 932 |
2833 | '살아남는 지식' | 風文 | 2023.05.12 | 743 |
2832 | 역사의 흥망성쇠, 종이 한 장 차이 | 風文 | 2023.05.12 | 6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