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3.05.22 05:43

꽃이 핀 자리

조회 수 74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꽃이 핀 자리


 


꽃이 핀 바로
그 자리에 열매가 열리듯,
지는 꽃잎에 황홀한 외로움 스며와도
나는 여기 이 자리에 그대로 있어야겠다.
내가 꽃잎으로 지는 날 올 때까지는 지금 있는
이곳에서 오래도록 흔들리고 그리워하며
하루하루를 오붓하게
살아낼 것이다.


- 공상균의 《바람이 수를 놓는 마당에 시를 걸었다》 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13790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103231
710 천성대로 살자? 바람의종 2012.12.12 7179
709 마른 하늘에 벼락 風文 2015.01.18 7182
708 지금 아니면 안 되는 것 바람의종 2008.06.13 7185
707 연인의 체취 風文 2015.07.05 7188
706 가을엽서 - 도종환 (73) 바람의종 2008.09.24 7192
705 진득한 기다림 바람의종 2008.02.03 7193
704 다른 길로 가보자 바람의종 2008.08.08 7195
703 스스로 낫는 힘 바람의종 2012.09.27 7195
702 가장 큰 실수 風文 2015.02.17 7199
701 평화의 촛불 - 도종환 바람의종 2008.07.21 7206
700 그렇게도 가까이! 바람의종 2012.07.13 7206
699 세상을 보게 해주는 창문 호단 2007.01.09 7210
698 열한번째 도끼질 바람의종 2012.08.29 7219
697 드러냄의 힘 바람의종 2012.12.17 7223
696 혼자 노는 법 바람의종 2012.08.23 7225
695 어머니 / 도종환 바람의종 2008.05.08 7230
694 산 - 도종환 (58) 바람의종 2008.08.19 7233
693 이발소 의자 風文 2016.12.10 7234
692 가까이 있는 사람부터 風文 2014.12.24 7240
691 그것은 사랑이다 바람의종 2012.08.21 7250
690 '잘 사는 것' 윤안젤로 2013.05.15 7253
689 우리집에 핀 꽃을 찍으며 바람의종 2012.07.11 7262
688 4.19를 노래한 시 - 도종환 (106) 바람의종 2008.12.12 7263
687 목민관이 해야 할 일 / 도종환 바람의종 2008.06.21 7268
686 슬픈 신부, 그러나 가장 행복한 순간 風文 2015.04.28 727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