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3.04.30 12:24

촛불 - 윤영환

조회 수 42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촛불

 

 

 

꺼질 때가 되었음인데

살랑살랑 바퀴 돌아 우는 것이

기생년 옷고름 같아 홀딱 빠져든다

몸이 녹아 바닥에 퍼져

떠안을 기세임에도 굴하지 않고

몸부림이 승무(僧舞)로 뒤바뀌어 숙연하다

심지가 붉어라붉어라 외치면

봉창 여지 마라 울며 춤을 춘다

 

 

 

 

詩時 : 2004.11.27 02:08 風磬 윤영환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수
37 2024 매년 날 기다리는 작은 정원 - 윤영환 file 2024.03.27 167
36 저작권 - 윤영환 2024.01.25 218
35 거부하며 - 윤영환 2024.01.24 236
34 내 사랑이여 - 윤영환 2024.01.24 266
33 시한부 인생 - 윤영환 2024.01.24 268
32 신기하지? - 윤영환 2023.04.30 377
31 복숭아 - 윤영환 2023.04.30 378
» 촛불 - 윤영환 2023.04.30 425
29 세풍(世風) - 윤영환 2023.04.30 431
28 절대고독찬가 2 – 윤영환 2023.04.30 435
27 면도기 - 윤영환 2023.04.30 461
26 문득 - 윤영환 2023.04.30 522
25 동산(童山) - 윤영환 1 2023.04.30 531
24 갔나봐 2022.08.04 532
23 정(情)훔치다 잡힌 날 - 윤영환 1 2023.04.30 536
22 헤어짐이 슬픈 이유 – 윤영환 2023.04.08 556
21 사랑이란 - 윤영환 2 file 2023.02.04 573
20 외상 치르던 날 - 윤영환 1 2023.04.30 600
19 정거장 - 윤영환 2023.04.30 619
18 아내에게 - 윤영환 1 2023.04.30 62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Nex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