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3.03.25 23:23

수필을 쓰기 전에 씀

조회 수 833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필을 쓰기 전에 씀

재등단 이후 많은 문단을 살펴봤다.
동호회부터 유명 문단까지 다 뒤졌다.
다들 특색이 있고 나름 자랑하는 작가들이 수두룩하다.
일면식도 없는데 돈부터 요구하는 곳도 겪어봤다.

절필 이후 ‘시사문단’에 문을 두드린 것은 잘한 일이다.
과거 ‘사내고발자’처럼 문제를 일으켜 왕따가 되는 일은 없다.
열려있고 작가들의 포용력이 넓다.
많은 문학사가 문을 닫고(나도 그렇지만)
경영난에 시달린다. 가슴 아픈 일이다. 왜냐하면
예술은 문학이 기본인데
KBS ‘동행’에 만 원을 내도 문학사엔 천 원도 기부를 안 한다.
내가 지금도 그런다.
나처럼 사정이 어려우니 그럴 수 있다. 그러나 인터넷 쇼핑하다 보면
내 작품을 실어 주는 문단에 적을 두는 일만큼
현시대 문인에겐 특혜는 없다.

시대가 변했고 수없는 등단이 나오지만 끝없이 글을 남기는 작가는 적다.
많은 문단을 보며 가소롭다기보다는 안타까움이 인다.
현 문인의 문제는 글을 써도 작품을 실을 수 있는 곳이 소수에 불과 하다는 일이다.
다시 한 번 ‘시사문단’에 고마움을 전한다.


오늘문득 : 2023.03.25.  23:03 윤영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 수필을 쓰기 전에 씀 2023.03.25 8330
62 요즘 사는 이야기 1 2022.08.11 1004
61 행복마취제 2022.08.11 979
60 성당에 가다 1 2022.10.18 881
59 시인은 사랑을 아나요? 2023.02.07 878
58 나를 봐 - 이정 2023.02.13 844
57 요즘... file 2023.08.03 836
56 책사름 2022.08.11 817
55 장애인주차구역 2023.03.03 755
54 Eric Clapton - Wonderful Tonight 2023.02.08 755
53 지갑 분실 사건 1 2023.01.20 746
52 비 내리는 어느 날 2022.08.11 746
51 친정 2023.10.27 741
50 장애인 주차구역 2 2023.03.06 724
49 감사 file 2023.02.20 714
48 꽃집을 다녀왔지요. file 2023.02.01 712
47 꽃집 가는 날입니다. file 2023.02.12 703
46 2년 만에 소주 1 2022.11.10 694
45 Carpenters - Yesterday Once More 2023.01.25 663
44 넌 누구니? 1 2022.11.12 661
43 주장 2023.10.27 653
42 악단광칠의 매력 1 2023.01.17 651
41 잘못 배운 것을 file 2023.02.07 644
40 file 2023.02.07 622
39 같은 하늘 아래 file 2023.02.10 615
38 너의 편 2023.02.07 615
37 초심 2022.08.10 60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Next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