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방의 추억
상가 단칸방에는
다락이 하나 있었다. 겨우 한 사람이
들어가 허리를 굽혀 앉을 수 있는 작은
다락이었다. 엄마에게 혼나거나 우울한 일이
있을 때 나는 다락으로 숨었다. 사춘기에 막
들어선 시점이었다. 세상의 시선으로부터
도망갈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었다.
가족의 변화와 함께 버림받은
세계문학전집과 백과사전이
거기 있었다.
- 봉달호의 《셔터를 올리며》 중에서 -
다락이 하나 있었다. 겨우 한 사람이
들어가 허리를 굽혀 앉을 수 있는 작은
다락이었다. 엄마에게 혼나거나 우울한 일이
있을 때 나는 다락으로 숨었다. 사춘기에 막
들어선 시점이었다. 세상의 시선으로부터
도망갈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었다.
가족의 변화와 함께 버림받은
세계문학전집과 백과사전이
거기 있었다.
- 봉달호의 《셔터를 올리며》 중에서 -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공지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風文 | 2023.02.04 | 16041 |
| 공지 | 친구야 너는 아니 1 | 風文 | 2015.08.20 | 105483 |
| 2835 | 우리는 언제 성장하는가 | 風文 | 2023.05.17 | 1059 |
| 2834 | 카오스, 에로스 | 風文 | 2023.05.12 | 1114 |
| 2833 | '살아남는 지식' | 風文 | 2023.05.12 | 988 |
| 2832 | 역사의 흥망성쇠, 종이 한 장 차이 | 風文 | 2023.05.12 | 844 |
| 2831 | 살아있는 지중해 신화와 전설 제3장 그리스의 태초 신들 | 風文 | 2023.04.28 | 1093 |
| 2830 | 우리가 잊고 사는 것들 | 風文 | 2023.04.28 | 852 |
| 2829 | 아무리 가져도 충분하지 않다 | 風文 | 2023.04.27 | 1331 |
| 2828 | 살아있는 지중해 신화와 전설 9. 수메르 | 風文 | 2023.04.26 | 990 |
| 2827 | 자기 가치 찾기 | 風文 | 2023.04.26 | 1021 |
| 2826 | 살아있는 지중해 신화와 전설 8,이슈타르와 탐무즈 | 風文 | 2023.04.25 | 1163 |
| 2825 | 젊은이가 사라진 마을 | 風文 | 2023.04.25 | 954 |
| 2824 | 살아있는 지중해 신화와 전설 5, 6, 7 | 風文 | 2023.04.24 | 1143 |
| 2823 | 단단한 믿음 | 風文 | 2023.04.24 | 1155 |
| 2822 | 살아있는 지중해 신화와 전설 2.3,4 | 風文 | 2023.04.21 | 1086 |
| 2821 | 내가 놓치고 있는 것 | 風文 | 2023.04.21 | 1045 |
| 2820 | 살아있는 지중해 신화와 전설 2.1 | 風文 | 2023.04.20 | 901 |
| 2819 | 사자와 오랑우탄 | 風文 | 2023.04.20 | 1051 |
| 2818 | 살아있는 지중해 신화와 전설 - 2.그리스의 조소미술과 도자기 | 風文 | 2023.04.19 | 885 |
| 2817 | 어렸을 때 어머니가 해주셨던 말 | 風文 | 2023.04.19 | 964 |
| 2816 | 살아있는 지중해 신화와 전설 - 고대문명 | 風文 | 2023.04.18 | 911 |
| 2815 | 가슴 터지도록 이 봄을 느끼며 | 風文 | 2023.04.18 | 702 |
| 2814 | 살아있는 지중해 신화와 전설 - 그리스의 자연 | 風文 | 2023.04.17 | 861 |
| 2813 | 내 인생은 내가 산다 | 風文 | 2023.04.17 | 764 |
| 2812 | 나만의 고독한 장소 | 風文 | 2023.04.16 | 704 |
| 2811 | 분을 다스리기 힘들 때 | 風文 | 2023.04.16 | 7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