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방의 추억
상가 단칸방에는
다락이 하나 있었다. 겨우 한 사람이
들어가 허리를 굽혀 앉을 수 있는 작은
다락이었다. 엄마에게 혼나거나 우울한 일이
있을 때 나는 다락으로 숨었다. 사춘기에 막
들어선 시점이었다. 세상의 시선으로부터
도망갈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었다.
가족의 변화와 함께 버림받은
세계문학전집과 백과사전이
거기 있었다.
- 봉달호의 《셔터를 올리며》 중에서 -
다락이 하나 있었다. 겨우 한 사람이
들어가 허리를 굽혀 앉을 수 있는 작은
다락이었다. 엄마에게 혼나거나 우울한 일이
있을 때 나는 다락으로 숨었다. 사춘기에 막
들어선 시점이었다. 세상의 시선으로부터
도망갈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었다.
가족의 변화와 함께 버림받은
세계문학전집과 백과사전이
거기 있었다.
- 봉달호의 《셔터를 올리며》 중에서 -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공지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風文 | 2023.02.04 | 13278 |
| 공지 | 친구야 너는 아니 1 | 風文 | 2015.08.20 | 102660 |
| 2860 | 창의적으로 요청하라 - 미네소타 적십자의 표어 | 風文 | 2022.10.01 | 651 |
| 2859 | 소리가 화를 낼 때, 소리가 사랑을 할 때 | 風文 | 2021.11.10 | 654 |
| 2858 |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는 습관 | 風文 | 2022.01.30 | 654 |
| 2857 | 긴박감을 갖고 요청하라 - 팀 피어링 | 風文 | 2022.09.29 | 654 |
| 2856 | '우리편'이 주는 상처가 더 아프다 | 風文 | 2023.02.07 | 654 |
| 2855 | 마음을 꺼내 놓는다 | 風文 | 2019.08.12 | 655 |
| 2854 | 오, 라듐 오, 퀴리 | 風文 | 2021.09.02 | 655 |
| 2853 | 생애 최초로 받은 원작료 | 風文 | 2022.01.12 | 656 |
| 2852 | 어디로 갈지... | 風文 | 2019.08.14 | 657 |
| 2851 | 12. 헤르메스 | 風文 | 2023.11.09 | 657 |
| 2850 | '관계의 적정 거리' | 風文 | 2019.08.27 | 658 |
| 2849 | 영웅의 탄생 | 風文 | 2023.05.26 | 658 |
| 2848 | 이방인의 애국심 | 風文 | 2020.07.03 | 660 |
| 2847 | 급체 | 風文 | 2019.08.07 | 661 |
| 2846 | 발 없는 무용가 | 風文 | 2019.08.27 | 661 |
| 2845 | 예방도 하고 치료도 할 수 있다 | 風文 | 2020.05.03 | 661 |
| 2844 | 심리치유 과정에서 조심할 일 | 風文 | 2023.02.15 | 661 |
| 2843 | 순두부 | 風文 | 2023.07.03 | 662 |
| 2842 | 13. 아레스 | 風文 | 2023.11.10 | 662 |
| 2841 | 50. 자비 | 風文 | 2021.09.15 | 663 |
| 2840 | 아내의 비밀 서랍 | 風文 | 2021.10.28 | 663 |
| 2839 | 지금 내 가슴을 뛰게 하는 것은 | 風文 | 2023.05.29 | 663 |
| 2838 | 단골집 | 風文 | 2019.06.21 | 664 |
| 2837 | 마음의 감옥 | 風文 | 2019.08.14 | 664 |
| 2836 | 좋은 관상 | 風文 | 2021.10.30 | 66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