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3.03.03 14:03

답답

조회 수 52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이틀 전부터 답답하다. 왜 그럴까?

아무런 이유도 없는데.

생각지도 않던 술을 마시고 싶다.

뭘까 이 답답함은.

어젠 종일 타자를 두드려댔다.

뭘 쓰는 걸까. 왜 쓰지.

 

뒤로 벌러덩 나뒹구는 것도 싫다.

쫓기지도 않고 누군가의 잔소리도 없는데

난 지금 평화롭지 못하다.

 

기형도 시집을 뒤적인다.

그는 왜 그랬을까.

 

블랙홀 같다.

누군가가 나를 심하게 빨아들이고

나는 발버둥 친다.

 

거울을 보니 참으로 추악하게 생겼다.

재수 없다.

 

 

 

 

2023.0303 14:03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8 글은 독방에서 써야한다 2022.08.11 592
37 임기응변 2023.01.07 615
36 트위스트 file 2023.01.22 619
35 끼적끼적 2022.08.11 628
34 선택 2022.08.11 636
33 노래 없이 살 수 있나 2022.08.11 642
32 기다림 2023.01.28 657
31 너의 편 2023.02.07 663
30 오지 않는 사람 file 2023.02.11 663
29 성급한 어리석음 1 2023.01.10 665
28 있을 때 잘해야 2023.01.19 665
27 Sting - Shape of My Heart / Englishman In New York 2023.01.29 675
26 초심 2022.08.10 683
25 같은 하늘 아래 file 2023.02.10 692
24 주장 2023.10.27 701
23 악단광칠의 매력 1 2023.01.17 710
22 잘못 배운 것을 file 2023.02.07 711
21 Carpenters - Yesterday Once More 2023.01.25 717
20 file 2023.02.07 719
19 넌 누구니? 1 2022.11.12 724
18 2년 만에 소주 1 2022.11.10 738
17 꽃집을 다녀왔지요. file 2023.02.01 765
16 꽃집 가는 날입니다. file 2023.02.12 775
15 감사 file 2023.02.20 792
14 장애인 주차구역 2 2023.03.06 805
13 지갑 분실 사건 1 2023.01.20 812
12 장애인주차구역 2023.03.03 81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Next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