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3.03.03 14:03

답답

조회 수 55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이틀 전부터 답답하다. 왜 그럴까?

아무런 이유도 없는데.

생각지도 않던 술을 마시고 싶다.

뭘까 이 답답함은.

어젠 종일 타자를 두드려댔다.

뭘 쓰는 걸까. 왜 쓰지.

 

뒤로 벌러덩 나뒹구는 것도 싫다.

쫓기지도 않고 누군가의 잔소리도 없는데

난 지금 평화롭지 못하다.

 

기형도 시집을 뒤적인다.

그는 왜 그랬을까.

 

블랙홀 같다.

누군가가 나를 심하게 빨아들이고

나는 발버둥 친다.

 

거울을 보니 참으로 추악하게 생겼다.

재수 없다.

 

 

 

 

2023.0303 14:03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8 친구 1 2023.01.22 527
37 일과 나 2023.01.23 483
36 엄마냄새 1 2023.01.23 513
35 A-ha – Take on me 2023.01.24 521
34 2023.01.24 604
33 꼬리와 머리 2023.01.25 595
32 Carpenters - Yesterday Once More 2023.01.25 740
31 For a few dollars More - Ennio Morricone 2023.01.28 529
30 기다림 2023.01.28 686
29 바람 2023.01.29 551
28 Sting - Shape of My Heart / Englishman In New York 2023.01.29 711
27 꽃집을 다녀왔지요. file 2023.02.01 789
26 너의 편 2023.02.07 676
25 잘못 배운 것을 file 2023.02.07 735
24 file 2023.02.07 741
23 시인은 사랑을 아나요? 2023.02.07 988
22 Eric Clapton - Wonderful Tonight 2023.02.08 889
21 같은 하늘 아래 file 2023.02.10 713
20 오지 않는 사람 file 2023.02.11 677
19 꽃집 가는 날입니다. file 2023.02.12 803
18 나를 봐 - 이정 2023.02.13 916
17 감사 file 2023.02.20 823
16 장애인주차구역 2023.03.03 846
» 답답 2023.03.03 553
14 장애인 주차구역 2 2023.03.06 827
13 수필을 쓰기 전에 씀 2023.03.25 8403
12 요즘... file 2023.08.03 91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Next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