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3.03.03 12:48

장애인주차구역

조회 수 75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장애인주차구역

빌딩 내에 장애인 주차구역에 누가 차를 댔다. 신고했다.
같은 빌딩에 있으나 누군지는 모른다.
신고를 안 할 수도 있겠지. 해서 뭐 하나. 내 시간만 낭비지.
신고도 복잡하다. 1분 뒤에 사진을 또 찍어 두 장을 첨부해야 한다.
그 아저씨를 만났다. 왜 신고했냐고 덤비듯 말한다.
10만 원이나 벌금을 냈다고...

내가 장애인이 아니라면 신고를 안 했을 수도 있다.
장애인이 되기 전에 나는 법규를 잘 준수하고 살았고,
자리가 없으면 비용까지 들이며 유료주차를 했었다.
그는 무슨 권한이 있어 아무 데나 주차하나.
 
100미터를 가는 데 세 번을 쉰다. 그건 내게 에베레스트 등정이다.

내가 잘못한 건가?
장애인 주차구역엔 뭣 하러 페인트질을 해서 표시를 했나.
왜 나를 겁박하듯이 말을 하나.
화가 더 치밀었다.

왜 그렇게 늙어가는 건지 답답하다. 그게 중년의 모습인가?
장애인을 배려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해야 하지 않나?
내게 완전히 메모리 됐다.
그 사람 차는 절대적으로 찍어 신고할 예정이다.
왜냐면 난 성인이 아니니까.
악순환을 자초한 격이다.

나는 그의 당당함에 놀랐다.
이사회는 오래 전부터 잘못에 당당하다.
기분이 좋지 않다.

오늘문득 : 2023.03.03 12:46 風文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3 2년 만에 소주 1 2022.11.10 676
62 A-ha – Take on me 2023.01.24 446
61 Carpenters - Yesterday Once More 2023.01.25 661
60 Eric Clapton - Wonderful Tonight 2023.02.08 751
59 For a few dollars More - Ennio Morricone 2023.01.28 448
58 Sting - Shape of My Heart / Englishman In New York 2023.01.29 595
57 2023.01.24 526
56 감사 file 2023.02.20 712
55 같은 하늘 아래 file 2023.02.10 614
54 괜찮은 맛집 newfile 2024.06.01 23
53 글은 독방에서 써야한다 2022.08.11 557
52 기다림 2023.01.28 560
51 기준예고 2023.01.18 488
50 꼬리와 머리 2023.01.25 501
49 꽃집 1 2023.01.17 499
48 꽃집 가는 날입니다. file 2023.02.12 695
47 꽃집에 다녀오다 2023.12.31 391
46 2022.08.11 463
45 끼적끼적 2022.08.10 539
44 끼적끼적 2022.08.11 560
43 나를 봐 - 이정 2023.02.13 830
42 내가 할 일. file 2024.05.30 10
41 너의 편 2023.02.07 610
40 넌 누구니? 1 2022.11.12 655
39 노래 없이 살 수 있나 2022.08.11 550
38 답답 2023.03.03 471
37 file 2023.02.07 62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Next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