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04 03:51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조회 수 17174 추천 수 0 댓글 0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글자의 기록에서 시작된다.
기록이 없는 시대는 유사시대에 들지 못한다.
우리나라에도 정음 이전에 이미 자의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이 기록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과
그 마음가짐을 잘 전해주지 못하고 있다.
향가와 같은 우리말의 기록은 그 분량이 너무나 적은데다가,
그것마저도 그 당시의 언어로 복원하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또 많은 한문 서적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으나, 이 기록들은
마치 중국 사람의 눈에 비친 우리나라 사람들의 모습과 감정을 그려놓은 것같이 느껴진다.
한 민족의 언어와 그 민족의 사고방식은 밀접하다.
한문의 기록은 중국적인 사고방식에 끌리지 않을 수 없도록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 겨레의 진정한 역사는 훈민정음의 창제와 더불어 시작될 것이다.
비로소 조선 사람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이 바로 우리 눈앞에 나타날 것이며,
비로소 조선의 마음이 서로 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우리 역사에서
이 정음을 만든 것은 가장 중대한 사건이 될 것이다.
< 세종대왕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風文 | 2023.02.04 | 17174 |
공지 | 친구야 너는 아니 1 | 風文 | 2015.08.20 | 106696 |
1610 | 엄마의 기도상자 | 바람의종 | 2013.02.14 | 9153 |
1609 | 잠시 멈추어 서서 | 바람의종 | 2013.02.05 | 10072 |
1608 | 한 걸음 떨어져서 나를 보라 | 바람의종 | 2013.02.05 | 10509 |
1607 | 하늘, 바람, 햇살 | 바람의종 | 2013.01.31 | 8028 |
1606 | 부부의 냄새, 부부의 향기 | 바람의종 | 2013.01.31 | 7362 |
1605 | '어느 날 갑자기' | 바람의종 | 2013.01.31 | 7176 |
1604 | 미지근한 것은 싫어, 짝사랑도 미친듯이 해 | 바람의종 | 2013.01.28 | 7851 |
1603 | 찾습니다 | 바람의종 | 2013.01.28 | 7891 |
1602 | 창밖의 눈 | 바람의종 | 2013.01.25 | 8988 |
1601 | 듣고 또 듣고, 부르고 또 부른다 | 바람의종 | 2013.01.24 | 7222 |
1600 | 한 시간 명상이 10 시간의 잠과 같다 | 바람의종 | 2013.01.23 | 6568 |
1599 | 정신적 우아함 | 바람의종 | 2013.01.23 | 8107 |
1598 | 차가워진 당신의 체온 | 바람의종 | 2013.01.21 | 7517 |
1597 | 아침을 다스려라 | 바람의종 | 2013.01.21 | 7049 |
1596 | 인생 기술 | 바람의종 | 2013.01.21 | 8221 |
1595 | 과식 | 바람의종 | 2013.01.21 | 7651 |
1594 | '열심히 뛴 당신, 잠깐 멈춰도 괜찮아요' | 바람의종 | 2013.01.15 | 7835 |
1593 | 에너지 창조법 | 바람의종 | 2013.01.14 | 6336 |
1592 | 그 꽃 | 바람의종 | 2013.01.14 | 8226 |
1591 | '충공'과 '개콘' | 바람의종 | 2013.01.11 | 8097 |
1590 | '당신을 존경합니다!' | 바람의종 | 2013.01.10 | 7812 |
1589 |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 | 바람의종 | 2013.01.10 | 8975 |
1588 | 좋은 생각 | 바람의종 | 2013.01.07 | 8663 |
1587 | 당당히 신세를 지고... | 바람의종 | 2013.01.07 | 5567 |
1586 | 충고와 조언 | 바람의종 | 2013.01.04 | 78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