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1583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글자의 기록에서 시작된다.
기록이 없는 시대는 유사시대에 들지 못한다.
우리나라에도 정음 이전에 이미 자의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이 기록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과
그 마음가짐을 잘 전해주지 못하고 있다.
향가와 같은 우리말의 기록은 그 분량이 너무나 적은데다가,
그것마저도 그 당시의 언어로 복원하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또 많은 한문 서적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으나, 이 기록들은
마치 중국 사람의 눈에 비친 우리나라 사람들의 모습과 감정을 그려놓은 것같이 느껴진다.
한 민족의 언어와 그 민족의 사고방식은 밀접하다.
한문의 기록은 중국적인 사고방식에 끌리지 않을 수 없도록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 겨레의 진정한 역사는 훈민정음의 창제와 더불어 시작될 것이다.
비로소 조선 사람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이 바로 우리 눈앞에 나타날 것이며,
비로소 조선의 마음이 서로 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우리 역사에서
이 정음을 만든 것은 가장 중대한 사건이 될 것이다.

< 세종대왕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15833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105292
1710 "엄마, 저와 함께 걸으실래요?" 바람의종 2012.01.17 5100
1709 한 발 물러서서 바람의종 2012.01.18 6201
1708 꿈을 이루는 두 가지 방법 바람의종 2012.01.19 5925
1707 우리 고유의 먹을거리 바람의종 2012.01.25 4702
1706 먹구름 바람의종 2012.01.26 5511
1705 일이 즐겁다 바람의종 2012.01.27 5962
1704 깨달음 바람의종 2012.02.01 5167
1703 바람의종 2012.02.02 8254
1702 세상을 바꾸는 단 한 가지 방법 바람의종 2012.02.05 5542
1701 뛰어난 이야기꾼 바람의종 2012.02.06 5711
1700 똑똑한 도시 바람의종 2012.02.07 5669
1699 살아야 할 이유 바람의종 2012.02.08 4372
1698 사랑 확인 바람의종 2012.02.09 5539
1697 앞으로 내디딘 발걸음 바람의종 2012.02.12 6873
1696 말이 예쁜 아이 바람의종 2012.02.12 4439
1695 인간성 바람의종 2012.02.16 7598
1694 아우라 바람의종 2012.02.16 4440
1693 "너. 정말 힘들었구나..." 바람의종 2012.02.16 7590
1692 나는 속았다 바람의종 2012.02.16 5965
1691 사랑하면 열린다 바람의종 2012.02.17 3937
1690 우정 바람의종 2012.02.20 5378
1689 당신을 위한 기도 바람의종 2012.02.20 6166
1688 사랑의 조울증 바람의종 2012.02.21 6283
1687 마음에도 운동이 필요하다 바람의종 2012.02.22 5577
1686 약해지지 마! 바람의종 2012.02.25 482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