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04 03:51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조회 수 15426 추천 수 0 댓글 0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글자의 기록에서 시작된다.
기록이 없는 시대는 유사시대에 들지 못한다.
우리나라에도 정음 이전에 이미 자의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이 기록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과
그 마음가짐을 잘 전해주지 못하고 있다.
향가와 같은 우리말의 기록은 그 분량이 너무나 적은데다가,
그것마저도 그 당시의 언어로 복원하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또 많은 한문 서적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으나, 이 기록들은
마치 중국 사람의 눈에 비친 우리나라 사람들의 모습과 감정을 그려놓은 것같이 느껴진다.
한 민족의 언어와 그 민족의 사고방식은 밀접하다.
한문의 기록은 중국적인 사고방식에 끌리지 않을 수 없도록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 겨레의 진정한 역사는 훈민정음의 창제와 더불어 시작될 것이다.
비로소 조선 사람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이 바로 우리 눈앞에 나타날 것이며,
비로소 조선의 마음이 서로 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우리 역사에서
이 정음을 만든 것은 가장 중대한 사건이 될 것이다.
< 세종대왕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風文 | 2023.02.04 | 15426 |
공지 | 친구야 너는 아니 1 | 風文 | 2015.08.20 | 104942 |
2460 | 통찰력 | 바람의종 | 2009.03.14 | 7664 |
2459 | 「비명 소리」(시인 길상호) | 바람의종 | 2009.07.15 | 7663 |
2458 | 매뉴얼 | 風文 | 2015.01.14 | 7662 |
2457 | 전환점 | 윤안젤로 | 2013.05.13 | 7661 |
2456 | 백만장자로 태어나 거지로 죽다 | 바람의종 | 2008.10.31 | 7660 |
2455 | 3,4 킬로미터 활주로 | 바람의종 | 2012.11.21 | 7651 |
2454 | 눈은 마음의 창 | 바람의종 | 2007.09.06 | 7641 |
2453 | 아프리카 두더지 | 風文 | 2014.12.16 | 7638 |
2452 | 과식 | 바람의종 | 2013.01.21 | 7625 |
2451 | 「니들이 고생이 많다」(소설가 김이은) | 바람의종 | 2009.07.29 | 7624 |
2450 | '나는 틀림없이 해낼 수 있다' | 바람의종 | 2012.07.27 | 7624 |
2449 | 눈을 감고 본다 | 風文 | 2015.03.11 | 7622 |
2448 | 뽕나무 | 風文 | 2015.07.08 | 7618 |
2447 | 봄은 먼데서 옵니다. - 도종환 (138) | 바람의종 | 2009.03.08 | 7617 |
2446 | 당신이 지금 서른 살이라면 | 風文 | 2014.11.25 | 7608 |
2445 | 이해와 공감 | 風文 | 2015.07.30 | 7604 |
2444 | 인간성 | 바람의종 | 2012.02.16 | 7596 |
2443 | 할 일의 발견 | 風文 | 2014.12.03 | 7595 |
2442 | 일본인의 몸짓, '허리들기' | 바람의종 | 2011.08.25 | 7592 |
2441 | 잠들기 전에 | 바람의종 | 2009.04.25 | 7589 |
2440 | "너. 정말 힘들었구나..." | 바람의종 | 2012.02.16 | 7589 |
2439 | '살림'의 지혜! | 윤영환 | 2013.03.13 | 7588 |
2438 | 살이 찌는 이유 | 風文 | 2014.12.08 | 7588 |
2437 | 새해 소망 | 風文 | 2014.12.15 | 7580 |
2436 | '내 일'을 하라 | 바람의종 | 2012.08.14 | 75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