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04 03:51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조회 수 12700 추천 수 0 댓글 0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글자의 기록에서 시작된다.
기록이 없는 시대는 유사시대에 들지 못한다.
우리나라에도 정음 이전에 이미 자의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이 기록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과
그 마음가짐을 잘 전해주지 못하고 있다.
향가와 같은 우리말의 기록은 그 분량이 너무나 적은데다가,
그것마저도 그 당시의 언어로 복원하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또 많은 한문 서적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으나, 이 기록들은
마치 중국 사람의 눈에 비친 우리나라 사람들의 모습과 감정을 그려놓은 것같이 느껴진다.
한 민족의 언어와 그 민족의 사고방식은 밀접하다.
한문의 기록은 중국적인 사고방식에 끌리지 않을 수 없도록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 겨레의 진정한 역사는 훈민정음의 창제와 더불어 시작될 것이다.
비로소 조선 사람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이 바로 우리 눈앞에 나타날 것이며,
비로소 조선의 마음이 서로 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우리 역사에서
이 정음을 만든 것은 가장 중대한 사건이 될 것이다.
< 세종대왕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風文 | 2023.02.04 | 12700 |
공지 | 친구야 너는 아니 1 | 風文 | 2015.08.20 | 102084 |
185 | 지금 내 가슴을 뛰게 하는 것은 | 風文 | 2023.05.29 | 649 |
184 | 재능만 믿지 말고... | 風文 | 2023.05.30 | 736 |
183 | 나의 길, 새로운 길 | 風文 | 2023.05.31 | 711 |
182 | 외톨이가 아니다 | 風文 | 2023.06.01 | 533 |
181 | 자신에 대한 탐구 | 風文 | 2023.06.02 | 1391 |
180 | 살아있는 지중해 신화와 전설 : 8, 9, 10 | 風文 | 2023.06.02 | 672 |
179 | 살아있는 지중해 신화와 전설 : 11 ~ 13 | 風文 | 2023.06.04 | 830 |
178 | 살아있는 지중해 신화와 전설 : 14, 15, 16 | 風文 | 2023.06.06 | 909 |
177 | 우주의 자궁 | 風文 | 2023.06.07 | 698 |
176 | 약속을 지키는지 하나만 봐도 | 風文 | 2023.06.07 | 748 |
175 | '내가 왜 사는 거지?' | 風文 | 2023.06.08 | 716 |
174 | 사람은 세 번 변한다 | 風文 | 2023.06.08 | 861 |
173 | 살아있는 지중해 신화와 전설 : 17, 18 | 風文 | 2023.06.09 | 863 |
172 | 무화과 속의 '작은 꽃들' | 風文 | 2023.06.13 | 764 |
171 | 울엄마의 젖가슴 | 風文 | 2023.06.13 | 900 |
170 | '한심한 못난이'가 되지 않으려면 | 風文 | 2023.06.14 | 790 |
169 | 제 5장 포르큐스-괴물의 출생 | 風文 | 2023.06.14 | 774 |
168 | 2. 세이렌 | 風文 | 2023.06.16 | 751 |
167 | 유목민의 '뛰어난 곡예' | 風文 | 2023.06.17 | 882 |
166 | 오기 비슷한 힘 | 風文 | 2023.06.19 | 776 |
165 | '밥 먹는 시간' 행복론 | 風文 | 2023.06.20 | 861 |
164 | 음식의 '맛'이 먼저다 | 風文 | 2023.06.21 | 878 |
163 | 좋은 부모가 되려면 | 風文 | 2023.06.26 | 653 |
162 | 한 수 아래 | 風文 | 2023.06.27 | 600 |
161 | 아스클레피오스 / 크로이소스 | 風文 | 2023.06.27 | 9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