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04 03:51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조회 수 17224 추천 수 0 댓글 0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글자의 기록에서 시작된다.
기록이 없는 시대는 유사시대에 들지 못한다.
우리나라에도 정음 이전에 이미 자의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이 기록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과
그 마음가짐을 잘 전해주지 못하고 있다.
향가와 같은 우리말의 기록은 그 분량이 너무나 적은데다가,
그것마저도 그 당시의 언어로 복원하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또 많은 한문 서적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으나, 이 기록들은
마치 중국 사람의 눈에 비친 우리나라 사람들의 모습과 감정을 그려놓은 것같이 느껴진다.
한 민족의 언어와 그 민족의 사고방식은 밀접하다.
한문의 기록은 중국적인 사고방식에 끌리지 않을 수 없도록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 겨레의 진정한 역사는 훈민정음의 창제와 더불어 시작될 것이다.
비로소 조선 사람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이 바로 우리 눈앞에 나타날 것이며,
비로소 조선의 마음이 서로 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우리 역사에서
이 정음을 만든 것은 가장 중대한 사건이 될 것이다.
< 세종대왕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風文 | 2023.02.04 | 17224 |
공지 | 친구야 너는 아니 1 | 風文 | 2015.08.20 | 106768 |
885 | 완전함으로 가는 길 | 바람의종 | 2009.11.04 | 5510 |
884 | 왕과 여왕이라도 | 바람의종 | 2011.08.20 | 6426 |
883 | 왕이시여, 어찌 이익을 말씀하십니까? | 바람의종 | 2008.07.09 | 8383 |
882 | 왜 '지성'이 필요한가 | 風文 | 2022.05.16 | 1061 |
881 | 왜 물을 엎질렀나 | 바람의종 | 2012.03.23 | 5060 |
880 | 왜 여행을 떠나는가 | 바람의종 | 2009.05.18 | 6595 |
879 | 왜 탐험가가 필요한가 | 風文 | 2018.01.02 | 4717 |
878 | 외로운 노인 - A. 슈티코프 | 風磬 | 2006.11.21 | 10538 |
877 | 외로운 자신감 | 바람의종 | 2012.06.01 | 7199 |
876 | 외로움 때문에 | 바람의종 | 2012.11.14 | 8333 |
875 | 외로움을 덜기 위해서 | 風文 | 2023.01.13 | 942 |
874 | 외로움을 지켜주는 다리 | 風文 | 2019.06.19 | 1079 |
873 | 외롭지 않은 인생이 어디 있더냐 | 風文 | 2015.07.02 | 5456 |
872 | 외물(外物) | 바람의종 | 2008.12.26 | 6550 |
871 | 외톨이가 아니다 | 風文 | 2023.06.01 | 751 |
870 | 요가 수련자의 기본자세 | 風文 | 2023.02.21 | 686 |
869 | 요술을 부리는 수통 | 風文 | 2020.06.10 | 950 |
868 |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 風文 | 2023.03.29 | 1099 |
867 | 요즘의 감동 | 風文 | 2022.01.29 | 1219 |
866 | 요청에도 정도가 있다 | 風文 | 2022.09.24 | 854 |
865 | 요행을 바라는 사람들 | 風文 | 2024.05.29 | 130 |
864 | 욕 - 도종환 (137) | 바람의종 | 2009.03.03 | 6513 |
863 | 용기도 자란다 | 바람의종 | 2011.03.03 | 2860 |
862 | 용기로 다시 시작하라 | 바람의종 | 2012.10.08 | 10056 |
861 | 용기있는 사람들의 승리 | 風文 | 2020.06.22 | 96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