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04 03:51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조회 수 17086 추천 수 0 댓글 0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글자의 기록에서 시작된다.
기록이 없는 시대는 유사시대에 들지 못한다.
우리나라에도 정음 이전에 이미 자의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이 기록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과
그 마음가짐을 잘 전해주지 못하고 있다.
향가와 같은 우리말의 기록은 그 분량이 너무나 적은데다가,
그것마저도 그 당시의 언어로 복원하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또 많은 한문 서적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으나, 이 기록들은
마치 중국 사람의 눈에 비친 우리나라 사람들의 모습과 감정을 그려놓은 것같이 느껴진다.
한 민족의 언어와 그 민족의 사고방식은 밀접하다.
한문의 기록은 중국적인 사고방식에 끌리지 않을 수 없도록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 겨레의 진정한 역사는 훈민정음의 창제와 더불어 시작될 것이다.
비로소 조선 사람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이 바로 우리 눈앞에 나타날 것이며,
비로소 조선의 마음이 서로 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우리 역사에서
이 정음을 만든 것은 가장 중대한 사건이 될 것이다.
< 세종대왕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風文 | 2023.02.04 | 17086 |
공지 | 친구야 너는 아니 1 | 風文 | 2015.08.20 | 106571 |
1260 | 숨 한 번 쉴 만한 짧은 시간 | 風文 | 2019.08.28 | 861 |
1259 | 숨겨진 공간 | 윤안젤로 | 2013.04.03 | 9971 |
1258 | 숨만 잘 쉬어도 | 風文 | 2021.11.10 | 1003 |
1257 | 숨쉴 공간 | 바람의종 | 2010.10.06 | 3533 |
1256 | 숨어 있는 능력 | 바람의종 | 2012.07.30 | 6463 |
1255 | 숫사자의 3천번 짝짓기 | 바람의종 | 2009.04.30 | 6789 |
1254 | 숯검정 | 風文 | 2015.01.14 | 5661 |
1253 | 숯과 다이아몬드 | 바람의종 | 2009.08.27 | 4766 |
1252 | 숯과 다이아몬드 | 바람의종 | 2011.08.19 | 4798 |
1251 | 숲길을 걸으면 시인이 된다 | 바람의종 | 2011.04.29 | 3300 |
1250 | 숲속에 난 발자국 | 風文 | 2014.12.20 | 7418 |
1249 | 숲속의 아기 | 윤영환 | 2011.01.28 | 3327 |
1248 | 쉬어가라 | 바람의종 | 2012.05.18 | 9154 |
1247 | 쉬어갈 곳 | 바람의종 | 2012.11.02 | 6562 |
1246 | 쉬어도 쉰 것 같지 않고... | 風文 | 2020.07.03 | 947 |
1245 | 쉰다는 것 | 風文 | 2023.01.05 | 881 |
1244 | 쉼이 가져다주는 선물 | 風文 | 2023.01.25 | 1015 |
1243 | 쉼표가 있는 자리 | 바람의종 | 2011.09.19 | 4873 |
1242 | 쉽게 얻은 기쁨은 빨리 사라진다 | 바람의종 | 2008.09.25 | 5527 |
1241 | 쉽고 명확하게! | 윤안젤로 | 2013.05.20 | 9770 |
1240 | 스마일 노인 | 바람의종 | 2011.10.25 | 3352 |
1239 | 스스로 낫는 힘 | 바람의종 | 2012.09.27 | 7213 |
1238 | 스스로 이겨내기 | 윤안젤로 | 2013.03.11 | 8659 |
1237 | 스스로 자기를 아프게 하지 말라 | 바람의종 | 2007.06.07 | 6818 |
1236 | 스스로에게 꼴사나워지도록 허락하라 | 風文 | 2022.09.14 | 1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