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04 03:51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조회 수 15444 추천 수 0 댓글 0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글자의 기록에서 시작된다.
기록이 없는 시대는 유사시대에 들지 못한다.
우리나라에도 정음 이전에 이미 자의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이 기록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과
그 마음가짐을 잘 전해주지 못하고 있다.
향가와 같은 우리말의 기록은 그 분량이 너무나 적은데다가,
그것마저도 그 당시의 언어로 복원하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또 많은 한문 서적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으나, 이 기록들은
마치 중국 사람의 눈에 비친 우리나라 사람들의 모습과 감정을 그려놓은 것같이 느껴진다.
한 민족의 언어와 그 민족의 사고방식은 밀접하다.
한문의 기록은 중국적인 사고방식에 끌리지 않을 수 없도록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 겨레의 진정한 역사는 훈민정음의 창제와 더불어 시작될 것이다.
비로소 조선 사람의 살아 움직이는 모습이 바로 우리 눈앞에 나타날 것이며,
비로소 조선의 마음이 서로 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우리 역사에서
이 정음을 만든 것은 가장 중대한 사건이 될 것이다.
< 세종대왕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風文 | 2023.02.04 | 15444 |
공지 | 친구야 너는 아니 1 | 風文 | 2015.08.20 | 104942 |
2310 | 나는 어떤 사람인가? | 風文 | 2019.08.25 | 888 |
2309 | 나는 오늘도 달려간다 | 바람의종 | 2011.02.03 | 3509 |
2308 | 나는 왜 글을 쓰는가? | 바람의종 | 2011.11.15 | 4691 |
2307 | 나는 용기를 선택하겠다 | 바람의종 | 2008.11.11 | 5469 |
2306 | 나는 좋아, 그런데 왜 청하지 않니? | 風文 | 2022.08.19 | 950 |
2305 | 나는 지금도 충분히 좋은 사람이다 | 바람의종 | 2010.10.09 | 3967 |
2304 | 나도 내 소리 내 봤으면 | 風文 | 2015.08.09 | 7572 |
2303 | 나도 자라고 너도 크고... | 바람의종 | 2012.10.16 | 6664 |
2302 | 나로 존재하는 것 | 바람의종 | 2009.08.11 | 4279 |
2301 | 나를 넘어서는 도전 정신 | 風文 | 2023.01.14 | 883 |
2300 | 나를 돕는 친구 | 바람의종 | 2009.04.09 | 7092 |
2299 | 나를 드러내는데 10년이 걸렸다 | 風文 | 2022.02.05 | 1317 |
2298 | 나를 만들어 준 것들 | 바람의종 | 2007.12.14 | 6096 |
2297 | 나를 바라보는 시간 | 風文 | 2015.07.26 | 9459 |
2296 | 나를 발가벗겨 전시하다 | 바람의종 | 2010.11.22 | 3276 |
2295 | 나를 버린 친모를 생각하며 | 風文 | 2023.02.16 | 904 |
2294 | 나를 속이는 눈 | 바람의종 | 2009.09.04 | 5187 |
2293 | 나를 어루만지는 일 | 바람의종 | 2010.03.19 | 4373 |
2292 | 나를 인정해 주는 사람 | 風文 | 2015.08.09 | 8287 |
2291 |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세 가지 | 바람의종 | 2012.06.12 | 7521 |
2290 | 나를 화나게 하는 것들 | 風文 | 2022.02.04 | 681 |
2289 | 나만의 '깊은산속 옹달샘' | 바람의종 | 2010.08.27 | 3432 |
2288 | 나만의 고독한 장소 | 風文 | 2023.04.16 | 668 |
2287 | 나무 명상 | 바람의종 | 2009.06.09 | 5975 |
2286 | 나무그늘 | 바람의종 | 2012.04.23 | 5763 |